Q. 아파트 담보 대출금 이자 연체시 질문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안녕하세요. 임차인으로서 집주인의 은행 연체로 인한 불안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제2금융권의 아파트 담보대출 연체에 따른 경매 진행 기간은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1. 은행에서 연체 3개월 이상 경과 시 채무자에게 내용증명 발송 (이자지급 요구)2. 은행 내부 심사를 거쳐 경매 진행 여부를 결정 (통상 연체 6개월 이상)3. 경매 진행 시 법원에 경매 신청 (기간은 약 1~2개월 소요)4. 법원에서 경매 개시 결정 및 경매 공고 (2~3개월 소요)5. 경매 진행 및 낙찰자 선정 (통상 2회 유찰 후 3회차에 낙찰)위와 같은 절차로 볼 때, 제2금융권에서 연체 이자를 이유로 경매에 들어가기까지는 통상 연체 후 약 9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다만 이는 대략적인 기간이며, 금융사의 내부 방침이나 차주와의 협의 등에 따라 더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임차인으로서는 전세 계약 만기일까지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당장 주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임대인의 재무상황 악화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계약 종료에 앞서 임대인과의 협의 또는 법적 대응을 통해 보증금 회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아울러 후순위 권리자로서 전세권 설정 등을 통해 보증금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법적 절차 및 대응 방안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모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달러환율 1400원은 많이 높은 환율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달러 환율 1,400원은 최근 몇 년간의 추이를 볼 때는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그 자체로 경제 위기를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1. 과거 환율 수준과 비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500원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음 -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도 1,285원까지 급등했었음- 역사적으로 볼 때 이례적인 수준은 아님2. 환율 상승 요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 지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원화 약세 압력 지속 3. 경제 위기와 환율- 외환위기 시 급격한 자본유출, 외환보유액 고갈 등으로 환율 급등이 나타남- 그러나 현재는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확충 등으로 외환위기 가능성은 낮아 보임- 환율 상승이 경제 펀더멘털의 취약성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려움4. 환율 상승의 영향 - 수출 기업에는 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부담- 해외 투자 시 환차손 위험이 있으므로 환헤지 등 리스크 관리 필요현 시점에서 환율 1,400원이 경제 위기를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수준을 경험했고,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하다고 볼 수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책 당국과 기업, 개인 투자자 모두 환율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