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본 잠식이라는 용어는 무엇을 뜻하는 건가요? 최근 지인이 다니는 회사에 경영이 너무 안 좋아서 부채가 많고 뉴스나 기사에서는 자본 잠식이라는 용어를 봤는데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자본 잠식은 한마디로 '회사가 가진 돈을 다 까먹었다'는 의미입니다. 회사의 '자본금'이 회사의 손실로 인해 줄어들거나 아예 바닥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본 잠식이 발생하는 이유는 회사가 계속해서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 그 손실을 메우기 위해 회사가 그동안 벌어 놓은 돈을 사용하게 됩니다. 초기 단계에는 적자가 나면 먼저 이익잉여금이 줄어듭니다. 심화 단계에서는 만약 이익잉여금을 모두 소진했는데도 계속 적자가 나면, 이제 자본금을 깎아 먹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를 '자본 잠식'이라고 부릅니다. 자본 잠식은 회사의 재무 구조가 매우 취약하다는 강력한 경고 신호입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거나, 기존 대출 상환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이런 회사에는 투자를 꺼립니다.
Q. 주식시장에서 유동성 장세라는게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유동성 장세는 말 그대로 시중에 돈이 매우 풍부해서 이 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 상황이 아주 좋지 않더라도,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장세를 일컫는 표현입니다. 돈이 넘쳐난다는 것은 주식을 사려는 '매수세'가 강해진다는 의미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주된 이유는 주로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과 관련이 깊습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은행도 대출 금리를 내립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나 개인이 돈을 빌리기가 쉬워지고, 빌린 돈으로 투자나 소비를 늘리게 됩니다. 은행 예금이나 채권의 이자 수익이 낮아지므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은행에 넣어두면 돈이 안 되니 주식이라도 사자'라는 심리가 강해지는 것입니다.
Q. 아파트 관리비 미납이 반복되면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아파트 관리비 미납이 반복되면 신용점수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연체뿐만 아니라 관리비 연체가 반복되는 이력도 신용 평가에 좋지 않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는 엄밀히 말해 '공과금'은 아니지만, 준 공과금 성격의 의무 납부 금액으로 간주됩니다. 금융기관 및 신용평가사는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는데, 그 중에는 비금융 정보인 공공요금과 주거 관련 납부 이력도 포함됩니다. 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 기관의 대출 상품 심사에서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 이력이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아파트 관리비는 단순히 주거 비용을 넘어 신용점수 관리에도 중요한 요소임을 인지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관세 협상연장소식에 초강세를 보였는데 관세 연장과는 무슨 연관이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연장 시사 소식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시장이 불확실성 해소와 무역 갈등 완화 기대를 긍정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관세는 기업의 비용 증가, 수출 감소, 공급망 혼란 등을 야기하여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관세 부과 여부나 그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기업들이 투자나 생산 계획을 세우는 데 큰 장애물이 됩니다. 관세 협상이 연장된다는 것은 당장 추가적인 관세 부과나 기존 관세의 인상 없이 현 상태가 유지되거나, 혹은 협상을 통해 더 나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덜고 경영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하여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Q. 보통의 사람들은 어떤 노후를 꿈꾸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일하지 않아도 생활비를 충당하고, 취미 활동이나 여행 등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비축해두는 것입니다. 연금, 임대 소득, 투자 수익 등 은퇴 후에도 꾸준히 들어오는 돈이 있다면 심리적 안정감이 훨씬 커집니다. 자녀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고 싶다는 바람도 큽니다. 돈이 있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건강은 경제력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큰 병 없이 잔병치레 없이 편안하게 지내는 것을 바랍니다. 걷기, 등산, 골프 등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며 신체적 활력을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치매와 같은 질병 없이 명료한 정신으로 편안하게 지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