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데 앞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대세가 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스테이블코인은 대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과는 다른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커서 일상적인 결제 수단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기 어렵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켜 이러한 변동성을 제거함으로써, 암호화폐의 기술적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은행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국내외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합니다. 특히 국경을 넘는 송금에서 그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대출, 예치, 스왑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Q.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손실이 전혀 없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국채와 같은 선진국 국채는 '무위험 자산'으로 불릴 만큼 디폴트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국가 부도 위기가 닥치면 원금 상환이나 이자 지급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기업의 재무 상태 악화로 부도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만기까지 보유하더라도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이자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입니다. 만기 시 원금을 돌려받고 이자를 받는다고 해도, 물가가 급등하여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실질적인 구매력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 채권을 만기 시 100달러로 돌려받았는데 그 사이에 물가가 20% 상승했다면, 예전의 100달러로 살 수 있었던 물건을 이제는 120달러를 주어야 살 수 있게 되므로, 사실상 20%의 실질적인 손실을 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Q.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부진한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삼성전자도 HBM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SK하이닉스에 비해 양산 시점이나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 확보에서 다소 늦어졌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특히 HBM3, HBM3E 등 최신 HBM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의 HBM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파운드리,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분야의 부진을 다른 분야가 상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특정 분야의 호황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효과가 SK하이닉스보다 작게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