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저평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저평가된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 주식 시장의 저평가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는 PBR과 PER입니다. 일본 증시는 과거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며 장기간 침체기를 겪었으나, 최근 몇 년간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며 '재팬 프리미엄'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와 도쿄 증권거래소의 적극적인 '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 추진과 맞물려 있습니다.한국 주식 시장의 PBR과 PER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로 볼 때 한국 주식 시장은 일본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 심지어 일부 신흥국에 비해서도 확실히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PBR 1배 미만인 기업의 비중이 높고, 이익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Q. 금리와 관련 'SOFR'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SOFR은 담보부 익일물 자금조달금리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됩니다. 레포 거래는 금융기관들이 단기적으로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담보를 주고받는 거래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매일 공표하며, 실제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조작될 가능성이 낮고, 매우 안정적인 '무위험 지표금리'로 간주됩니다. SOFR은 과거 전 세계 금융 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했던 LIBOR의 대안으로 개발되고 도입되었습니다. LIBOR는 일부 은행들의 금리 조작 스캔들 등으로 신뢰성에 문제가 생겨 2021년 말부터 점차 공시가 중단되었고, 대부분의 금융 계약에서 SOFR을 비롯한 새로운 무위험 지표금리로 전환되었습니다.
Q. 정기예금 이자가 2%대로 내려왔던데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정기예금은 오히려 손해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정기예금 이자율 2.7%는 실질적으로 손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명목금리는 은행에서 제시하는 겉으로 보이는 이자율입니다. 지금 고객님께서 받으신 2.7%가 명목금리입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입니다. 즉, 예금을 통해 얻은 이자 수익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라지는 구매력 손실을 보전하고도 실제 내 주머니에 남는 돈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손해라는 의미는 예금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았을 때,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의 양이 예금을 시작할 때보다 줄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즉, 돈의 구매력이 감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