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교행보를 보였고 G7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나라 및 참여기준이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G7은 주요 7개국을 의미하며, 전 세계 경제와 정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진 산업 국가들의 비공식적인 포럼입니다. 1970년대 오일 쇼크 등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경제 강국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한 것이 시초입니다. G7 회원국은 미국, 영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입니다. 여기에 더해 유럽연합의 대표도 정식으로 회의에 참석합니다. G7은 공식적인 가입 기준을 명시적으로 두고 있지는 않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고도로 발전한 선진국이어야 합니다. 세계 경제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막대한 경제 규모와 역량을 가진 국가여야 합니다. 국제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가여야 합니다.
Q. 사모펀드의 차입 한도를 펀드 순자산의 400%에서 200%로 낮춘다는게 이럴경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거죠??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사모펀드가 빌릴 수 있는 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작은 규모의 기업만 인수할 수 있게 되거나, 동일한 기업을 인수하더라도 투자자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모아야 합니다. 이는 사모펀드의 전반적인 투자 활동 규모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LBO 방식의 투자는 레버리지를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합니다. 빌린 돈으로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입 한도가 줄어들면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가 감소하여 사모펀드의 기대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높은 레버리지가 필요한 대형 M&A 보다는 내부 역량 강화나 구조조정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소형 기업 투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모펀드가 단기적인 차익 실현을 위해 무리한 차입을 통해 기업을 인수한 후, 고배당이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부실을 남기는 '먹튀' 논란이 있었습니다. 차입 한도 규제는 이러한 무리한 투자를 억제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제고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Q.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스테이블 코인은 어떤 코인을 말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스테이블코인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의 가치에 연동되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 합니다. 가장 흔한 방식을 미국 달러와 1:1로 가치를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짜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나 USDC는 언제든 1달러의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것은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간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의 불안정성을 보며, 중앙은행이 관여하거나 규제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유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어떤 섹터에 집중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래를 책임질 산업 분야를 선점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고도화하면서 동시에 미래 유망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이지만, 시스템 반도체와 AI 반도체 분야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AI 시대가 가속화될수록 AI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므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파운드리 기술을 고도화하여 이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의 K-반도체 벨트 조성 및 인력 양성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이미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스마트 선박 및 자율 운항 선박 기술을 선점하여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