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보험사가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보험사는 은행과 달리 '대출' 보다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바탕으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유가증권 투자는 보험사 자산 운용의 핵심적인 부분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보험금 지급에 대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보험사는 단순히 개인 투자자처럼 특정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넘어, 자산과 부채의 특정을 고려한 매우 정교하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합니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장기간에 걸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장기 부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 운용도 이 장기 부채의 성격에 맞춰 '듀레이션'을 일치시키려 노력합니다. 이 때문에 만기가 긴 채권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룹니다. 장기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보험사의 장기 부채와 만기를 맞추어 금리 변동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습니다.
Q. 은행이 예금을 받으면 무조건 지준이 늘어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원칙적으로는 늘어납니다. 하지만 '누가' 예금하느냔에 따라 과정이 다릅니다. 일반 고객이 현금을 은행에 예금하면, 은행은 이 현금을 중앙은행에 예치하여 지급준비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은행의 지급준비금 계좌는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100만 원 현금 예금 , 은행이 100만 원 현금을 중앙은행에 예치, 은행의 지급준비금 100원 증가 순입니다. 다른 은행으로부터 예금을 받거나, 고객이 다른 은행 계좌에서 이체할 경우는 해당 은행의 지급준비금은 늘어나지만, 전체 은행 시스템이 지급준비금 총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은행 고객이 100만 원을 B은행 계좌로 이체, B은행의 지급준비금은 100만 원 늘어나지만, A은행의 지급준비금은 100만 원 줄어들어 전체 중앙은행 지급준비금 총액은 동일합니다.
Q.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오를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타이어는 2023년 연간 매출액 8조 9396억 원, 영업이익 1조 327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와 전기차 타이어 공급 증가가 주효했습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 브랜드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이는 기타 변동비 및 인건비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향후 이익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타이어 산업의 핵심 원가인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물류비 부담이 감소하는 추세는 한국타이어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옵션이나 선물만기일에는 주식시장이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옵션이나 선물 만기일에는 현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은 그 변동성이 더욱 커져서 '네 마년의 날'이라고도 불립니다. 선물과 옵션은 특정 미래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사고팔 권리 또는 의무를 계약하는 파생상품입니다. 당연히 만기가 존재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과 옵션이 거래됩니다. 3,6,9,12월 둘째 목요일은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 됩니다. 선물/옵션 가격과 현물 가격 사이에 괴리가 발생했을 때, 비싼 것을 팔고 싼 것을 사서 무위험 수익을 얻으려는 거래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면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포지션을 구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