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창현 전문가입니다.
주식·가상화폐
Q. 전세계가 여러가지 형태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쟁을 하고 있는데, 디지털화폐의 경우도 화폐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전 세계가 무역, 관세, 영토 등 다양한 형태로 경쟁하고 우위를 점하려 하듯이,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도 보이지 않는 치열한 '화폐 전쟁'이 이미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각국의 미래 금융 주도권과 국제 경제 질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각국이 경쟁하는 주된 디지털 화폐는 바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입니다. 이는 현금처럼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법정 화폐의 디지털 형태이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거나 유사한 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민간 암호화폐와 달리 가치 변동성이 낮고,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큽니다. 현재 달러가 세계 기축통호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등 일부 국가는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달러 중심의 국제 결제 시스템에 도전하려 합니다. CBDC는 국경 간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 이를 통해 자국 통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경제동향
Q. 일론머스크의 화성도시 구축을 위해 미국에서 최근에 거점도시허가 및 모든 권한을 주었는데, 여기에서도 ai, 블록체인을 통한 자동화가 현실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스타베이스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이 투영된 곳인 만큼, AI와 블록체인을 통한 자동화는 매우 중요한 축을 이룰 것입니다. 스타십 로켓의 제조 공정, 에너지 관리 시스템, 자율 주행 차량 운영, 폐기물 처리 등 도시 운영의 거의 모든 측면에 AI 기반의 자동화가 적용될 것입니다.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의 챗봇 그록이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적용될 계획도 있습니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화성 미션에 투입될 예정인 것처럼, 스타베이스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건설, 유지보수, 물류, 심지어 일상적인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입니다. 화성 환경을 모사한 시설에서는 온도, 습도, 대기 질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여 최적의 생존 환경을 유지할 것입니다.
예금·적금
Q. 안전자산인 금관련 금융상품이 각 은행별로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 금값이 많이 오른 상태인데, 금상품에 투자를 해도 되는 시기로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위기 시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금값 상승 요인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이므로 단기적인 고점일 수 있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투자 시점 이후 가격 조정이 올 경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금 자체는 배당이나 이자 수익을 주지 않는 자산입니다. 오직 가격 상승을 통해서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국제 정세나 경제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금은 단기적인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분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가상화폐
Q. 비트코인이 몇일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이 상승할 때 알트코인은 오히려 잠잠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며, 이를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 또는 알트코인 디커플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됩니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새로운 자금이 유입될 때, 투자자들은 위험성이 높은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 시장에 새로 들어오는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먼저 유입되거나, 기존 알트코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을 팔아 비트코인으로 갈아타면서 비트코인만 오르고 알트코인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제동향
Q. 일본 쌀값은 왜 좀처럼 잡히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2023년 일본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을 겪으면서 벼 생육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인기 품종인 고시히카리 등이 고온에 취약하여 수확량이 급감하고 쌀 품질도 저하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쌀의 양 자체를 줄였습니다. 일본 농촌은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농업 기피 현상으로 농사를 짓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벼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휴경지가 늘어나면서 장기적인 쌀 생산 기반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 정부는 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오랫동안 쌀 생산량 감축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여 벼 재배 면적을 줄이도록 유도했는데, 이것이 장기적으로 쌀 생산 능력을 약화시켜 현재의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요 예측 실패도 생산량 조절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