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이너스 통장이 이율이 더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이율이 일반 신용대출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 것은 은행이 마이너스 통장 대출에 대해 더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부과하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자에게 매우 편리한 반면, 은행 입장에서는 불확실성과 관리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신용대출은 대출 실행 시점과 금액이 확정되어 있고, 상환 계획도 명확하게 정해집니다. 은행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자금 운용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자금을 미리 조달합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은 약정된 한도 내에서 고객이 언제든, 얼마든지 돈을 쓰고 갚을 수 있는 매우 유동적인 상품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이 내일 당장 한도 전액을 인출할지, 아니면 전혀 사용하지 않을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Q. 국가장학금 대출은 1금융권으로 분류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국가장학금 대출은 채무에 포함되며, 은행에서 대출이 실행될 경우 1금융권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그 방식이 일반적인 상업은행 대출과는 약간 다릅니다. 국가장학금 대출은 기본적으로 한국장학재단이 대출 주체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은 교육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출 자금이 지급되고 대출 채권이 관리되는 방식은 시기에 따라, 또는 대출 상품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2005년부터 2009년 1학기까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정부 보증을 하고, 일반 시중 은행에서 대출이 실행되었습니다. 2009년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된 이후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이 직접 대출을 실행하고 관리합니다. 즉, 학생들이 대출을 받으면 한국장학재단이 채권자로서 채무를 관리하게 됩니다. 현재는 한국장학재단이 직접 대출을 실행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은행'이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의미의 '1금융권 대출'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은 금융기관 분류 상 '여신전문금융기관'에 준하는 형태로 볼 수 있지만, 은행처럼 광범위한 금융 업무를 하지는 않습니다.
Q.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돌파했는데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은 드디어 전통 금융 시스템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 투자자들이 손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ETF 승인 이후 블랙록, 피델리티 등 대형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기관 자금은 기존 시장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고 꾸준한 매수세를 형성하여 비트코인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하면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으로서 안전 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 때, 비트코인이 대안 투자처로 부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