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계좌번호만으로 출금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계좌번호만으로는 직접 돈을 빼내기가 매우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합니다. 계좌 비밀번호는 필수입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한 이체 시에는 계좌 비밀번호 외에도 추가적인 보안매체 인증이 필요합니다.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 OTP 등이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출금하거나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도 신분증 또는 실물 카드와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지문, 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일부 허술한 시스템을 이용해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이름 등 기본적인 정보만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사기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금융기관의 보안 시스템 강화로 이러한 방식의 피해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자동이체 신청 시에도 대부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Q.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데요 다른 원전관련주들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다른 원전 관련주들은 두산에너빌리티나 비에이치아이처럼 SMR, 대형 원전 프로젝트 또는 구체적인 대형 수주에 대한 직접적인 연결 고리가 약하거나,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원전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개별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일부 원전 관련주는 시가총액이 작거나 거래량이 적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기 어렵게 만들며, 일시적인 테마로 묶여 움직이다가도 금방 박스권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원전 테마 자체가 단기적인 투기 수요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나 비에이치아이처럼 확실한 '대장주'로 인식되는 종목에만 유동성이 집중되고, 다른 종목들은 단기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면 다시 잠잠해지는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Q. 미국주식 배당금 받고 있는데 질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 주식에서 배당금을 받을 때, 미국 현지에서 이미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한미 조세협약에 따라 일반적으로 1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의 배당금을 받으면 15달러는 미국 국세청에서 떼어가고, 실제 계좌에는 85달러가 입금됩니다. 이처럼 현지에서 세금이 이미 징수되기 때문에, 배당금을 받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 추가로 '환전세'라는 명목의 세금을 내지는 않습니다. 환전 시에는 환전수수료가 발생할 뿐입니다.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 별도의 '세금'은 없습니다. 다만 환전수수료는 발생합니다. 배당금 소득세는 대부분 미국 현지에서 15% 원천징수되므로, 대부분의 경우 국내에서 추가로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미국 배당금의 소득 원천이 재분류되어 현지에서 0%나 낮은 세율로 과세된 경우에는, 국내 배당소득세율과의 차액만큼 국내에서 추가로 세금이 징수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