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이 달러화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리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고의로 떨어뜨린다는 표현은 다소 극단적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가 약달러는 선호하며 이를 유도하는 정책적 발언이나 조치들을 취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미국 제품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입품 가격은 비싸져 수입이 줄어듭니다. 이는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거 레이건 행정부 시절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약세를 유도하여 무역 적자를 줄인 사례가 있습니다. 약달러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국내 제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약달러를 선호하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영향은 단편적이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Q. 일본은 왜 목재나 건자재를 만든 형태의 가업승계 가문이 몇백년이나 된 산업의 기업들이 왜 유난히 많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일본에서는 가업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가문의 연장선상으로 여기는 문화가 강합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잇는 것을 중요한 미덕으로 생각하며, 이는 곧 가문의 명예와 직결된다고 믿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이윤 추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보존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고객과의 신뢰,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장인정신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목재나 건자재 같은 분야는 특히 품질과 내구성이 중요하며, 수백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는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전통적인 여주인이 가업 경영에 참여하며 가문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Q. 하나금융은 상반기 이익이 2조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 호조에 힙입어 매매평가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1% 급증한 82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원을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 증가, 그리고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가 꾸준히 늘면서 수수료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조 8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비이자이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총 이자이익은 4조 4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조 851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