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번 달 가스비 폭탄, 절약 도전 꿀팁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보일러는 가스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니, 이곳에서 절약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외출할 대는 보일러는 끄는 것보다 외출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를 완전히 끄면 실내 온도가 너무 많이 내려가 다시 데울 때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될 수 있습니다. 외출 모드는 동파 방지 및 최소한의 온도를 유지해 다시 난방할 때 가스 사용량을 줄여줍니다. 현재 설정 온도에서 1~2도만 낮춰도 가스비는 상당 부분 절약됩니다. 내복이나 수면 양말 등 보온 용품으로 체감 온도를 높여보시기 바랍니다. 1도 낮출 때마다 약 7%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온수 온도를 너무 높게 설정해두면 불필요하게 가스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적정 온도로 낮춰 설정하고, 필요할 때만 온수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온수 40~50도 정도가 적절합니다.
Q. 은행 일반예금의 이자율이 변동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기준금리가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라면, 시장금리는 채권 시장이나 은행 간 자금 거래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입니다. 은행은 고객의 예금 외에도 은행채 발행, CD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므로, 예금금리도 함께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예금금리도 낮아집니다. 시장금리는 기준금리보다 시장 상황에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행은 언제든지 고객이 예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정 시점에 은행에 자금이 너무 많거나 너무 부족할 경우 예금금리는 조절하여 자금 유입 또는 유출을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자금이 부족할 때는 예금금리는 올려서라도 고객의 예금을 유치하려 합니다.
Q. 한국은행 기준금리 금리가 낮아졌다는데, 대출금리는 왜 안내릴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은행의 대출금리는 단순히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로 구성도비니다. 은행은 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대출로 운용하고, 이 과정에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을 통해 수익을 얻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예금금지는 비교적 빠르게 인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은행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예금금리만큼 빠르게 내리지 않아 예대마진을 확대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 유지를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있더라도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를 빠른 시기에 낮추지 않는 이유는 은행 수익과 가장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여 원화 가치가 과도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달러를 매도할 경우 외환보유액이 감소합니다. 이는 주로 급격한 환율 변동성 완화를 위한 조치로 이루어집니다. 2025년 4월에는 미국발 관세 전쟁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한 바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화뿐만 아니라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다양한 통화와 금, SDR, IMF 포지션 등으로 구성됩니다. 만약 미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미 달러화로 환산했을 때 외환보유액의 총액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즉, 실제 보유 자산의 양은 줄지 않아도 평가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2025년 5월 외환보유액의 감소의 주된 이유는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