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빚이 조금 남은 경우에 저축을 하는것이 좋은가요? 빚을 갚는게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빚의 종류와 이자율입니다. 신용카드 빚이나 대부업체 대출처럼 이자율이 매우 높은 빚이 있다면, 먼저 이 빚들을 최대한 빨리 갚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이자율의 빚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저축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빚 때문에 나가는 이자가 훨씬 클 수 있습니다. 이는 '빚 눈사태' 방식이라고도 불리며, 장기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택 담보 대출처럼 이자율이 비교적 낮은 빚이라면, 빚 상환과 저축을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저축으로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빚으로 나가는 이자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면 저축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Q. 인천은 브랜드 정체성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강력한 '국제 관문'의 상징성이 있지만, 동시에 서울과 경기도라는 거대한 메트로폴리탄에 가려져 도시 고유의 특색을 찾기 어렵다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인천은 단순한 공항 도시를 넘어, 매우 다층적이고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열었던 최초의 도시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한국 최초의 철도, 최초의 근대식 공원, 최초의 등대, 최초의 서구식 호텔, 최초의 짜장면, 최초의 근대식 병원, 최초의 성냥 공장 등 '최초'의 기록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최초'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힘이자,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며 '최고'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Q. 올림픽 개최를 사람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올림픽 개최를 위해 필요한 경기장, 선수촌,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건설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 비용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신규 건설이 필요한 경우 더욱 심각합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은 500억 달러 이상을 썼다는 보고가 있고, 2021년 도쿄 올림픽도 약 3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올림픽이 재정 적자를 기록하며 개최 도시에 막대한 빚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스 재정 위기의 한 원인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지목되기도 합니다. 올림픽 후 유지 보수 비용까지 더하면 그 부담은 더욱 커집니다. 결국 이 막대한 비용은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민들은 세금 낭비와 혈세 부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개최를 반대합니다.
Q. 우리나라 아이티 도시가 판교가 된이유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판교 테크노밸리는 2000년대 초반, 정부와 경기도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계획적으로 조성된 첨단 산업 단지입니다. 2004년에 사업 인가가 나고, 2006년 착공하여 2012년부터 IT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입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주거 목적의 신도시 개발을 넘어, 자족 기능을 갖춘 첨단 연구개발 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특히 IT, BT, CT, NT 등 융합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 전략을 펼쳤습니다. 판교는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4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어, 서울 핵심 업무 지구와의 물리적 거리가 단축되었습니다. 이는 서울에 거주하는 우수 인력들이 판교로 출퇴근하는 데 큰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