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IMF 경제위기에 대해 궁금한 점 있어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먼저 1998년 IMF 구제금융 요청으로 촉발된 한국의 금융 위기 발생의 주요 요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과 관련된 금융위기는 질문자님도 아시다시피 1998년 김영삼 정부 때 실시한 IMF 구제금융으로 촉발된 동아시아 금융위기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여 한국까지 전이되었습니다. 주요 원인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나 2가지 사실을 명확합니다.각국이 경제력 대비 너무 자국 통화 가치를 높게 유지한 것과 이를 공격한 헷지펀드가 주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당시 김영삼 정부 때였으며 선진국 클럽인 OECD 가입 등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대가를 처절하게 치렀습니다. 헷지펀드가 같은 투기 세력의 공격에 대비 가능한 충분한 외환보유고와 금 등을 보유했어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있다가 온 국민이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당시 많은 기업들이 무너지고 주요 부동산이 외국 자본에 넘어간 후 비싼 값에 되팔아 국부가 상당히 유출되었습니다.---------------------------------------------------------------------------------------------------------------------------국가 부도라는 것이 기업체 부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기업의 재무제표는 '자산=부채+자본'의 모양새입니다. 부채는 은행에서 빌리거나 채권을 발행하여 조달합니다. 자본은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를 받으면 자본 항목에 기입됩니다. 회사는 부채와 자본 유치 활동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토지, 설비 등을 구매하여 사업 또는 영업 활동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사업 또는 영업 활동이 부진하여 손실이 날 경우 경우 자본금을 까먹고 부채를 갚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부채의 만기가 돌아올 때 만기 연장이 안되고 채권자가 갚을 것을 요구했는데 갚을 돈이 없으면 부도가 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난 1997~1998년 한국에서 발생했습니다. 국가도 국채를 발행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팔아서 자금을 조달합니다.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 경기도 안좋을 경우 세입이 줄어들게 되어 국가도 국채 만기 시 만기연장을 거부 당하고 채무 불이행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하신 ABS는 Asset Back Security로 자산담보부 채권 발행을 의미하고 이럴 경우 국가 주요 자산이 외국에 헐값에 팔려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가령, 한강 교각이나 도시철도 등을 유동화 하여 해외 금융 기관에 매각했다면 당장 현금을 유입되겠으나 당시 제대로된 가치를 인정 받기 힘들었고 해당 채권을 매입한 일부 투자가들은 한국의 국가 자산 경영에 적극 개입하여 국민 후생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가령, 마포대로를 건널 때마다 통행료를 받거나 지하철 요금을 대폭 인상할 수도 있습니다. 외환은행, 제일은행 등의 금융기관 매각, 스타빌딩 매각 등 국내 민간 금융 기관과 자산의 헐값 매각 후 먹튀에 가까운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에 과도한 국가 자산을 유동화 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30대가 할수 있는 금융적인 재테크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저의 지난 30대를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많은데 아직 자가 주택을 마련하지 않으셨다면 관련 종자돈을 모으는 것이 1차적인 재테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고 이미 주택 구입을 마치셨다면 주택대출 상환, 노후 대비, 자동차 등 내구재 교체 등이 재테크의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처한 환경과 경제 상황 등에 따라 재테크의 목적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왜 돈을 벌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 또는 정의를 내린 후 재테크를 시작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먼저, 작은 금액을 시작으로 공부를 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가장 쉽고 접근성이 좋은 재테크는 주식 투자입니다. 향후 5년 또는 10년 후 급성장 또는 플랫폼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또는 사업 관련 업체의 주식을 매주 또는 매달 일정 금액을 분할 매수할 것으로 권해 드립니다. 내연기관 대체 산업(전기차, 수소차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 간편식 등 F&B사업, 탈황 또는 탈이산화탄소 관련 환경 산업 등이 해당 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나 NFT는 현재 버블이 잔뜩 껴 있어서 투자 시점을 내년 이후로 선별적으로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버블 기에 있는 산업에서는 필수적으로 구조 재편이나 구조조정이 발생하는 데 운이 나쁘면 대상 회사의 주식이나 회사채 투자로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작게 분할 매수하는 것도 좋은 중장기적으로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속한 회사에서도 30대 젊은 분들이 와인바, 에스프레소바, 커피전문점 등에 공동 출자하여 운영하는 모습도 자주 보았습니다. 서로 신뢰할 수 있고 직장이 있는 분들일 수록 여유를 가지고 운영을 잘하고 주변 지인들도 많아 영업이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의 직장, 전공, 관심사 등을 알 수 없어 위와 같이 말씀 드립니다. 참고할 부분이 있으시면 참고하시고 성투 기원드립니다.
Q. 역대버블 때 초기 징후아시는분?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특정 버블의 특징은 버블이 한창 형성 될 때는 버블로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사례를 보자면 IMF 경제위기 이후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IT버블이 대표적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들어서며 회사 이름 끝에 '테크', '닷컴' 등을 붙이거나 사명을 변경해도 주가가 뛰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버블로 인해 민간, 기관 자금이 몰리고 인재들도 많이 모이면서 한국 IT 산업의 기틀을 잡았고 당시 주역들이 현재 강력한 인터넷, 게임 기업 등으로 성장했습니다. 버블이 꺼지는 것은 대부분 버블 생성 시간 보다 짧게 진행되며 많은 투자 실패자들을 양성합니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판데믹에 따른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 상승은 버블이 일부 껴든 면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버블 경제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경색 극복을 위해 제로금리 수준에서 막대한 유동성을 풀었고 어느 정도 판데믹 끝자락에 왔을 때 유동성 회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높은 물가 수준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더 가속화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충분이 예상 가능한 경기 순환 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 즉, 단기 자금 수요 증가로 단기 국채 금리가 장기 국채 금리를 상회 할 경우 대부분 불경기의 시그널로 받아 들여졌으나 미래의 신경제는 알 수 없고 알려져 있거나 예측 가능한 리스크는 더 이상 리스크로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 시장이 대표적입니다. 이상 간략히 참고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