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임산부인데 심한 연기를 맡았는데 태아에 해를 끼쳤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임신 중에는 많은 것들이 걱정되실 수 있지만, 말씀하신 상황에서의 연기 흡입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대나무밥주걱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발생한 연기 자체는 일반적인 화학 물질이나 유독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연기가 짙었다면, 일시적으로 산소 농도가 낮아졌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행히 질문자분께서 즉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셨고 방진마스크를 착용하신 점은 좋은 대처였어요. 목이 따가운 것은 연기에 의한 일시적인 자극일 수 있습니다. 태아는 모체에 의존해 산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단기간의 연기 노출로 큰 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후에도 몸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불안함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가연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건강한 임신 기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Q. 입 안 물어뜯는 습관에 오라메디를 발라놔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입 안을 물어뜯는 습관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인데요, 이는 주로 스트레스나 불안감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 질문자분의 경우에는 입안의 물어뜯는 습관이 오래 지속되었고, 물어뜯은 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상태로 나아가게 되면 감염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오라메디는 염증이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고입니다. 하지만 매일 장기간 사용하는 것보다는 물어뜯는 습관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동시에 입술의 보습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면서 물어뜯는 횟수를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어뜯는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나 명상을 시도하는 것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습관을 고치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도해보세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