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1개월아기 기저귀 테잎 삼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아이가 기저귀 테이프를 삼켰다면 우선 당황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차분하게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삼킨 테이프 크기가 아이의 기도를 막을 정도가 아니라면 대개 소화기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요. 아이가 평소처럼 잘 먹고 놀고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이후에 아이가 구토, 복통, 식욕 부진, 변비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어요. 소화기관 내 이물질이 남아 있다면 전문의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는 아이가 이런 작은 물체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 환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아이의 상태를 차분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Q. 허리 4-5번 사이 디스크 조금 탈출, c-arm 주사 이후 재활 방법은 어떻게될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허리디스크 탈출증으로 인해 c-arm 주사를 맞으셨군요. 다행히 지금은 조금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되셨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초기 재활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걷기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평평하고 안정적인 바닥에서 시작하여 약 10분 정도 가볍게 걷고,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는 몸을 똑바로 세우고, 허리를 너무 꺾거나 굽히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PT를 시작하기 전에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재활 초반에는 허리나 척추를 과도하게 비틀거나 무게를 지탱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코어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을 추천합니다. 허리 상태가 조금 더 안정되면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개인적인 운동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arm 주사 후 바로 PT를 진행하기 보다는 몸의 회복 상태를 잘 살펴가며 1-2주 정도는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도 모든 운동은 도중에 통증이 있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면 중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물리치료사와 상의 후 본격적인 PT를 진행하시면 안전하게 재활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