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항암치료시에 원발암지를 냅두고 전이된 곳만 치료하기도 하나요?
항암치료의 접근 방식은 각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져요. 일반적으로 원발암, 즉 처음 암이 발생한 부위와 전이된 부위를 모두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전이된 부위가 더 진행됐거나 위험한 상태라면 전이된 부위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것도 고려될 수 있어요. 이는 각각의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질문자분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의 경우, 간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전이가 계속되거나 암이 악화되는 경우, 기존 계획과 다른 치료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러한 치료 계획은 항상 환자의 최신 상태와 예상 효과를 기반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전이암의 경우 치료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와 병원과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합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므로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준비도 필요하며 지속적인 치료와 관찰이 요구됩니다.
Q. 역류성식도염 2달째 정신과 진료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먼저,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계셔서 힘드실 것 같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증상들이 주로 역류성식도염과 관련 있어 보입니다. 목 이물감이나 가래 끼는 느낌, 가슴 답답함은 식도에서 위산이 역류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전형적인 증상이에요. 특히 커피를 마신 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위산 역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생활 습관 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으며,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소화불량과 관련된 트림 증상은 위식도 역류질환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현재 드시는 PPI가 이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나 스트레스가 소화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상태가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악화된다고 느끼신다면 정신과 진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약물치료 외에도 증상 관리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교정과 현재 처방받은 약물로도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더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적인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다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Q. 날씨가 흐리면 온몸이 아프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의 기원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기 전, 관절이나 근육이 쑤시는 것 같은 증상을 경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실제로 '기상 관절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주로 고령자나 관절염 환자에게서 더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날씨가 흐리면 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런 기압 변화가 관절의 압력에도 영향을 미쳐 통증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현상의 기원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민간적인 경험에서 시작되었으리라 생각되며,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유사한 경험을 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근거 없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날씨 변화에 민감하다면 미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거나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어요. 편안하고 건강한 날씨에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히 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