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성민 전문가입니다.
Q. 물도 너무 과하게 마시면 좋지 않은가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마라톤 같은 장시간의 운동 후에는 우리 몸에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어요. "수분 중독"이라고도 불리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너무 낮아져 생기는 문제입니다.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혈액이 희석되어 나트륨 농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특히 마라톤이나 강한 운동 후에는 땀을 통해 많은 염분도 잃기 때문에, 단순히 물만 많이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스포츠 음료를 함께 섭취하거나, 물을 마실 때 소금물이나 전해질 보충제를 함께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갈증을 느낄 때는 천천히 조금씩 물을 마시면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해소가 되지 않는 갈증과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지만 몸 상태에 맞게 적당히 잘 마시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Q. 복부 팽만 증상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복부 팽만감 때문에 불편을 겪고 계시군요. 음식 섭취 후 바로 변의가 느껴지며 가스가 차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것은 소화기계의 여러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가장 먼저 식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음식을 드실 때는 천천히 꼭꼭 씹고, 한번에 많은 양을 드시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고, 식사 후에는 잠시 걷는 것도 소화를 돕는 데 유리할 수 있어요.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보다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증상 완화가 불가능할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몸 상태를 잘 관찰하시고 문제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참거나 자가치료하려 하지 마세요.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Q. 가끔 육회를 먹으러 육회집에 가면 생간이 나옵니다. 생간을 먹으면 위험하다고 하던데, 기생충 약을 먹고 먹으면 안전한가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생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것 같아요. 생간은 철분과 비타민 A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생으로 먹을 경우 간에는 기생충이나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어요. 이러한 기생충 감염은 드물지만, 발생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기생충 약이 기생충 감염을 완전히 예방해주지 않기 때문에 생간을 먹기 전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완벽히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어요. 신선하지 않은 간은 특히 더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간은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므로 생으로 드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아요. 질문자분의 건강을 위해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익힌 간으로 영양을 챙기는 것을 추천드려요.
Q. 술이 들어가면 얼굴부터 몸이 빨개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술을 마신 후 얼굴과 몸이 빨개지는 현상은 알코올 플러시 반응이라고도 불리는 것인데요. 알코올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몸에 축적되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어지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가 최근에 끊었다가 다시 마셨을 때 바로 나타난 것은 일시적인 신체의 반응 변화일 수 있어요. 간 기능이나 신체 상태가 변했을 때 이런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면, 몸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능력이 약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알코올 플러시 반응이 있는 사람은 알코올로 인한 다른 건강 문제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아요.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Q. 야식을 먹고나서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부을 때가 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야식을 먹고 나서 얼굴이 붓는 현상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어요. 첫째로, 야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혈액이 소화기관 위주로 많이 몰리게 되고, 신체의 다른 부위로의 순환이 줄어들면서 붓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짠 음식을 야식으로 먹었다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져서 수분을 많이 머금게 되어 붓기가 나타날 수 있어요. 평소 음수량이 부족하거나 수면 중에 체위 변화로 인해 혈액과 수분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붓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좋은 해결책은 야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야식을 먹게 된다면 적어도 잠자기 두세 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도움이 돼요. 물을 충분히 마셔서 체내 순환을 돕고, 짜지 않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붓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앉거나 서 있는 자세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질문자분의 불편함이 더욱 심해지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