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취침할때 노캔 헤드셋 끼고 자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기숙사 생활 중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하니 힘드시겠어요. 귀마개와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모두 잠을 좀 더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귀마개는 장시간 사용 시 귀 내부에 압력을 가하거나, 통풍이 안되면 귀에 습기가 차서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반면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은 귀에 올려놓기 때문에 더 편리해 보이긴 하지만, 무게 때문에 목이나 머리에 부담을 줄 수 있죠. 장시간 사용할 경우 귀 주변 피부에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자는 동안 너무 조이지 않는 편안한 타입이나, 무게가 가벼운 것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또한 잠들기 전에 주변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리락스되는 음악을 작게 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써주세요.
Q. 심장씨티찍었는데 부정맥알수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심장 CT는 주로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CT 검사로는 부정맥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심전도나 홀터 모니터링과 같은 전기 생리학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심전도는 빠르게 심장의 전기 활동을 측정할 수 있고, 홀터 모니터링은 24시간 또는 그 이상 동안 지속적인 심장 리듬을 기록하여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정맥 증상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면,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카페인이나 스트레스가 부정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이런 요인도 가능하다면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도 도움이 됩니다.
Q. 엎드리거나 누우면 속이쓰린데 이유가뭔가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엎드리거나 누웠을 때 속이 쓰린 경험을 하셨다면, 이것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생기는 증상일 수 있어요.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보다 누워 있는 자세는 위산이 식도로 넘어가기 쉬워 역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답니다. 최근 위궤양이 완치되었다고 하셨지만, 완치 후에도 위산 역류 증상은 별도로 나타날 수 있어요. 위궤양과는 다른 문제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공복시 위산이 더 자극적이게 작용할 수 있어서 쓰린 느낌이 드실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잠자리 들기 전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평소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시고, 머리를 약간 높이는 자세로 주무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거예요. 편안하게 좀 더 일상적인 습관을 조절해 보시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내과 전문의에게 가서 상담받아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