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복약시 식전과 식후의 차이점은?
안녕하세요. 약이 반드시 하루 세 번이 아닌 하루 한 번이나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해야하는 약도 있습니다만 하루에 여러차례 먹어야하는 경우 복약순응도(약을 충실히 잘 먹을 수 있도록 돕기위해)를 높이기 위해 식사 전후로 약을 복용할 것을 권합니다. 질문대로 식 전과 식 후 약의 차이가 있는 것은 대개 약의 효과를 높이거나 효과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혹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그렇습니다. 약 복용 후 발생하는 속쓰림, 소화불량등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해서 식 후로 먹습니다.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진해 거담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식전 약중에는 식후 혈당이 오르기 전에 미리 복용하여 식후 혈당 증가를 제한 및 혈당 강하를 돕도록 먹는 당뇨약중에 일부 약(글리메피리드, 미티글리니드 같은.)은 식전에 먹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 당뇨약도 식후에 먹어야 위의 속쓰림, 소화불량감등 불편을 줄이는 약도 있습니다. )위산 분비 억제를 목적으로 먹는 약도 식전에 먹어야 위산이 과도하게 나와 발생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음식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약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흡수 장애가 있을 경우에도 식전에 미리 먹거나 식간(식사와 식사 사이에)복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같은 질환, 같은 증상 약이라도 약의 기전이나 흡수나 효과 발현 시간, 음식물과의 상호작용등을 고려하여 약물 시간을 권고하오니대개의 경우는 권고대로 약물을 복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Q. 축농증과 만성비염은 같은 병인가요?
안녕하세요. 완전히 다른 병명이지만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농증은 말그대로 농(고름)이 축적(쌓여있는) 질환으로 코뼈 주위의 뼈 공간(부비동)에 화농성 분비물(고름)이 고여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감염이나 알러지 환경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런 경우 대개 비염이 동반해 있거나 비염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비염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비염의 증상은 코막힘, 콧물, 기침, 재채기, 후각 소실, 후비루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질환은 다른 질환이지만 축농증이 있는 경우 비염도 동반해있는 경우가 많아서 축농증 치료후 비염이 해결되거나 비염일 때 나타나는 증상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코막힘, 콧물, 기침, 재채기등 해당증세가 있으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