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창작 소설을 쓰고 싶은데 플롯 구성이나 세계관 설정에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세계관이란 단어가 나오는 것을 보니 순문학이 아니라 장르문학을 쓰시려는 듯 합니다그렇다면 일단 장르부터 정해야 겠죠추리, 판타지, 호러, 무협 등등각각의 장르마다 특징적인 작법과 클리셰들이 있으니까요그 다음은 그 장르의 가장 유명한 소설들을 읽어 봐야 겠구요추리라면 셜록홈즈, 판타지라면 반지의 제왕 처럼그 다음에 작법서를 읽으시는게 좋습니다어떤 작법서가 좋을 지는 무슨 장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대중적이면서 추천하는 작법서로는김태원 [매혹적인 스토리 텔링의 탄생]조지프 켐벨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오스카 에이지 [케릭터 메이커]등이 있습니다
Q. 요즘 자주 등장하는 mbti에 진심인 사람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과학적인 배경이 있습니다모호한 설명을 들을 때 일단 내가 그런거 같다고 여기는바넘 효과(Barnum effect) 또는 포러 효과(Forer effect)때문에 사람은 혈액형 성격/별자리/MBTI 등을 믿기 쉽습니다이것은 휴리스틱(heuristic)에 따른 인지편향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물은 좀 부정확 하더라도 빠르게 인과관계를 정리하도록 진화해 왔습니다뭔가 큰 소리가 났을 때 잘 몰라도 일단 피하고 보는 동물이 제자리에 앉아서 왜 소리가 났는지 고민하는 동물보다살아남기 쉬우니까요 이런 본능은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도 남아서첫인상, 직감이나 고정관념 등으로 표현되며같은 이유로, 서로 다른 경험을 하며 서로 다르게 형성되는 다양한 성격들을 전부 고려하는 것 보다는대충 묶어서 분류하는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MBTI의 부정확성을 알더라도쉽고 빠른 자기소개 방법이자공통점을 통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사회적 도구이기 때문에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