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미? 팔에 이렇게 기미가 많은데 제거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팔에 나타난 갈색 반점(기미, 잡티, 검버섯 등)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부과에서 여러 방법으로 치료 및 개선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팔에 생긴 색소질환도 레이저 시술, 바르는 약, 먹는 약 등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레이저 치료는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방식입니다. 팔처럼 넓은 부위나 색소가 깊은 경우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비용 증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외용제(바르는 약)은 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 등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거나 피부 턴오버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며 깊은 색소침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미백/자외선 차단 관리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 미백 성분(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함유 제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도 증상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비용은 비급여 항목으로서 병원, 시술 부위, 색소의 깊이와 넓이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온라인상 구체적 답변이 어려운 점을 양해 바랍니다.
Q. 몸에 뭐가났어요 에이즈 인가요?ㅠㅠ
안녕하세요. HIV 초기 감염에서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발진은 보통 노출 2~6주 후, 얼굴, 가슴, 등, 팔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붉고 평평하거나 약간 솟은 형태로 나타나는게 일반적입니다.HIV 급성기에는 발진 외에도 발열, 인후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 피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HIV 관련 발진은 매우 비특이적이어서 발진의 형태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제한적이지만, HIV 급성기 발진은 일반적으로는 전신성으로 잘 나타남을 생각컨데, 사진상의 발진은 대상포진등 다른 질환과 더 유사해보이긴 합니다.4세대 HIV 신속정밀검사는 노출 3~4주 후 95% 이상, 6주 후 99% 이상 감염을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3주 5일차에 음성이 나왔다면 대부분의 경우 HIV 감염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나, 6주와 12주차에 한 번 더 검사하면 더욱 확실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현재 증상만으로 HIV 감염을 확신 또는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HIV 급성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발진의 형태나 신속정밀검사 음성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HIV 감염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2주차 검사 진행했고, 곧 4주차 HIV 검사(4세대)를 계획 중이시라면 결과를 기다리시고 6주~12주차에 한 번 더 검사하시면 더욱 확실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이거 벌레 물린건가요???????
안녕하세요. 사진에 보이는 붉은 두 개의 작은 오돌토돌한 발진과 주변 약간의 발적은 벌레 물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반응과 유사합니다. 특히, 자고 일어난 뒤 갑자기 생겼고 약간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모기, 빈대, 진드기, 벼룩 등 다양한 곤충에 의한 물림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HIV 초기에서 나타나는 피부 발진은 전신에 퍼지는 작은 붉은 반점이 특징이며, 보통 가렵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주로 상체, 목, 얼굴, 팔, 허벅지 등 넓은 부위에 다수의 발진이 생기며, 사진처럼 소수의 국소적 구진만 있을 때는 HIV 초기 증상과는 거리가 멉니다.긁지 않고 냉찜질과 항히스타민제 복용/연고를 사용하면 증상이 조만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증상이 악화되거나 감염이 의심될 때, 또는 불안이 심할 경우 피부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Q. 혀 설소대근처 구내염? 구강유두종? 점액낭종?어떤거일까요?
안녕하세요. 사진에서 보이는 혀 설소대 근처의 물집 또는 돌출된 병변은 대표적으로 구내염, 점액낭종, 구강 유두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내염은 혀 밑, 잇몸, 입술 안쪽 등 구강 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통증이 동반되지만 무통증인 경우도 간헐적으로 존재합니다.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점액낭종은 침샘이 막혀 침이 고여 생기는 물혹입니다. 주로 투명하거나 푸르스름한 둥근 혹처럼 보이며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크기가 변동될 수 있고 저절로 터지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거나 커지면 치과 또는 구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구강 유두종은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사마귀처럼 돌출된 병변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무통증이지만 지속적으로 남아있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화 위험은 낮지만 구강 내 다른 병변과 감별이 필요하므로 치과 진료가 권장됩니다.현 시점 통증이 없고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 급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3주 이상 지속되거나 변화가 생기면 꼭 전문의 진료를 받아 감별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