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의사가 부검하거나 시신해부할때 쓰는 칼이 먼가요?
의사가 부검하거나 시신을 해부할 때 사용하는 칼은 주로 수술용 메스(scalpel)입니다. 수술용 메스는 매우 날카롭고 정밀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피부와 조직을 쉽게 절개할 수 있습니다. 메스의 날은 고급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탄화강 같은 내구성 있는 금속으로 만들어지며, 이는 날카로움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부식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회용 메스는 사용 후 안전하게 폐기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감염의 위험을 줄입니다.리브 스프레더(갈비뼈를 벌릴 때 사용), 그리고 포셉(조직을 잡거나 당길 때 사용) 등도 사용하게 됩니다. 의사는 반드시 시신 해부를 경험할 필요는 없지만, 의학 교육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해부학을 배우기 위해 시신 해부 실습을 진행합니다. 이는 신체 구조와 기능을 깊이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교육 과정입니다. 병리학이나 법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은 부검을 더 자주 경험하게 되며, 이들은 시신 해부를 통해 질병의 원인이나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부검의(법의학자)는 매일 시신을 해부하면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범죄 수사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매우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법의학자들은 과학적 접근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합니다.
Q. 목감기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감기후의 기침은 감염후 기침으로 분류되며 기관지과민성과 후비루로 인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회복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물, 따뜻한 차, 국물 등은 가래를 묽게 하여 배출을 쉽게 해줍니다.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특히 고열,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재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한시간마다 배가 아프면서 설사가 나오는데 어떻게 할까요 도와주세요ㅜ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어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 전해질 음료, 묽은 국물 등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음식을 피하거나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쌀, 애플소스, 토스트 등의 BRAT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매우 심각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고열, 피가 섞인 설사, 심한 탈수 증상(입이 마르고 소변이 적게 나오는 경우 등)이 동반된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야 합니다. 설사 원인은 감염, 식중독, 스트레스,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다양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목이빨갛고부었다고했는데 수족구병변보이시나요?
사진을 보면 목이 많이 붉고 부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정도의 염증은 열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신체가 감염과 싸우기 위해 반응하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아이들의 수족구병이 있다면, 어른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의 경우 초기에는 인후염, 발열,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후 손, 발, 입안에 작은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전에 의사께서 수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수족구병의 초기 단계일 수도 있습니다.현재 열이 37.5도에서 37.3도로 떨어졌다면 약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Q. 진드기에 물렸었는데 라임병인가요?
사진만 같고는 라임병의 진단이 어렵습니다. 라임병의 진단은 병력과 신체검진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피부에 특징적인 이동홍반이 없는 경우, 혈청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의 병리적 변화나 혈청, 뇌척수액에서 균주를 배양하는 것이 확실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까다로워 혈청검사가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효소면역법을 시행한 후 양성이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웨스턴 블럿(Western Blot)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질환의 후기에는 관절에서 뽑은 체액을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검사하여 균의 핵산을 검출할 수도 있습니다.라임병의 임상 경과는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초기에는 작은 부위에 국한된 국소 감염이 발생합니다. 진드기에 물린 후 3~32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에 이동홍반이 나타나며, 이는 황소눈과 같이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보이는 피부 증상입니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양상을 띠며, 병변 부위가 커지면서 가장자리는 더 붉어지고 가운데는 연해집니다. 두 번째 단계는 초기 여러 곳으로 퍼지는 파종성 감염입니다. 며칠에서 몇 주 후, 보렐리아균이 혈액을 통해 여러 곳으로 퍼지며, 피부 병변의 개수가 늘어나고 심한 두통, 목 경직, 발열, 오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근육통과 관절통이 흔하며, 관절, 힘줄, 근육과 뼈를 이동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대개는 관절이 붓지 않으면서 한두 개의 관절을 동시에 감염시킵니다. 전신의 림프절이나 비장이 커질 수 있고, 인후통, 마른 기침, 결막염, 고환 부종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감은 계속되지만 초기 증상은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됩니다. 신경계를 침범하여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일으키며, 일부에서는 심장을 침범해 부정맥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후기 지속성 감염 단계에서는 근골격계 증상과 증후가 주가 되며,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면 무릎관절과 같은 큰 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또한, 기억장애, 기분장애, 수면장애, 척수근의 통증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동성 홍반이 나타나는 초기 국소 라임병의 경우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200mg/일, 2회/일) 또는 아목시실린(amoxicillin, 1.5g/일, 3회/일), 세푸록심(cefuroxime, 1g/일, 2회/일)을 10∼21일 동안 복용합니다. 8세 이하의 어린이,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독시사이클린을 투여하지 않습니다. 치료 후에도 45% 정도의 환자에게 증상이 지속될 수 있지만, 항생제를 추가로 투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크로라이드(macrolide)계 항생제는 아목시실린이나 독시사이클린에 비해 효과가 떨어져 일차 선택약제로 추천되지 않으며, 1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은 라임병에 효과가 없습니다. 초기 파종성 라임병 중 안면신경 마비나 약한 1도 방실 차단이 발생할 경우 2∼3주 동안 약물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2도 또는 3도 방실차단, 심근염 등 심각한 심장질환이나 뇌수막염이 발생할 때에는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2g/일, 1회/일), 세포탁심(cefotaxime, 6g/일, 3회/일) 또는 페니실린G(penicillin G, 180∼240만 단위/일, 6회/일)를 2∼3주간 지속적으로 주입합니다. 약물 투여 후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관절염이 발생할 경우 4주간 항생제 치료를 하며,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 관절염이 발생하거나 약물 복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2∼4주간 항생제를 추가 투여할 수 있습니다. 8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아목시실린(50mg/kg/일, 3회/일)을 투여하고,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이나 페니실린(penicillin)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세푸록심 또는 마크로라이드(macrolide)계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청학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합니다. 치료 실패 시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아침에 일어나면 자주 속이 쓰리는데 이유가 멀 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 쓰리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위산 과다 분비나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를 자극하게 되면 아침에 속쓰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취침 전 음식 섭취나 특정 식습관, 스트레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 같은 위장 질환도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오늘 화장실에서 용변을 봤는데 지방변이 나왔습니다
지방변은 변이 기름지고 물에 떠 있으며, 변의 색이 창백하거나 물이 희뿌옇게 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화기계에서 지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그 원인은 췌장, 간, 담낭 등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지방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방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목에 이물감, 속쓰림 등의 증상과 함께 지방변이 나타난다면 이는 소화기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목 이물감과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지만, 지방변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복부 CT를 포함한 정밀 검진을 통해 췌장, 간, 담낭, 소장 등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나, 일반적으로는 복부초음파나 내시경적으로 접근을 합니다.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