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랑니 발치한지 2달이 넘었는데도 잇몸이 안좋아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사람마다 뼈가 차오르는 기간이 오래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발치 후 6개월이 지나도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 사랑니가 있던 위치 및 각도나 염증여부에 따라 발치 후의 잇몸이 차오르는 정도도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 그림을 대충 그려보았습니다.검정색선은 발치전치아가 있을 때의 상태이고, 노란색은 염증, 빨간색선은 발치후 예상되는 잇몸높이입니다.첫번째 그림은 사랑니 위치가 바르고 염증이 없을 경우이고, 두번째 그림은 사랑니가 매복되어있고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치아뿌리부분이 잇몸에 잘 묻혀있어야 치아가 씹는 힘을 잘 견딜 수 있는데, 두번째 그림같은 경우에는 잇몸높이가 기존에 비해 많이 낮아지며 사랑니를 발치한곳 앞의 어금니가 휘청거리고 씹을 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느낌을 묘사한 것 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치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빨에는 녹는 실로 꼬매 둘 수 없는건가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잇몸은 입만 열면 바로 상처부위를 확인할 수 있고, 일주일정도 아물고나면 실밥을 뺄 수 있는데, 녹는 실을 사용하면 녹을 때까지 훨씬 더 오래 걸리고,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상처부위가 벌어진 것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내부장기를 꼬매야할 때 녹는실을 사용하는 이유는 실밥하나 풀려고 다시 살을 찢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병의원에서 하는 모든 행위는 실보다 득이 클 때만 시행합니다. 잇몸에는 녹지않는 실을 사용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