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90세 어머니 치아가 다 망가지셨어요 치과에서 임플란트 2개 권하는데 본인은 안하시겠다고 고집을 부르십니다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확실히 임플란트가 성공적으로 들어간다면 씹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고, 그로인해 삶의 질도 올라갈 수 있을 것 입니다. 따라서 90세의 고령이시더라도 기저질환이 없고, 체력이 받쳐준다면 임플란트를 하시는게 좋겠죠. 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고 실패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면 그 상태에서 더 기운을 빼는 것이 좋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 아프시겠지만 인간의 평균수명을 따져보았을 때 임플란트를 해서 오래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고, 치매 증세가 있으시면 치료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 부분 참고하셔서 어머님과 보호자께서 의논해 결정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치과에서는 치아와 잇몸을 최선의 상태로 만들어서 씹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제시를 할 뿐, 환자개인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이시기 때문이죠..
Q. 탄산음료를 마신 후 바로 양치하면 좋지 않은가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탄산음료는 그 자체로 산성이라서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 바로 양치를 하면 부식되어 약해진 치아표면이 칫솔질로 인해 깎여 나갑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 입안에 흐르는 타액은 자정작용, PH조절, 치아재광화를 시켜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분정도 기다렸다가 양치를 하면 타액이 어느정도 치아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주므로 그 때 양치를 하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탄산음료에는 탄산만 들어간게 아니라 당분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일단 물로 입을 여러번 헹궈주시고, 가능한 입안에 음료수를 머금고 있는 시간을 줄여서 치아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Q. 치아 플러그가 생기는 주 원인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 치아는 항상 타액에 젖어있는데 그 때문에 타액의 단백질 성분이 치아에 달라붙어 획득피막이란 것이 만들어지고, 이 피막에 세균들이 엉겨붙으면 플라그가 됩니다. 매끈한 치아에는세균이 달라붙기 어려운데, 그 획득피막이 세균이 치아에 달라붙을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셈이죠. 양치질을 깨끗이 해도 입안의 세균들이 모두 사라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않아도 치태는 생깁니다. 물론 음식을 먹으면 더 잘 생기겠고, 당분이 많고 끈적한 음식일 수록 더 잘 생기지요. 플라그는 치실로 제거가 가능하긴 하지만, 모든 부위ㅇ 플라그들을 치실로 전부 제거할 수는 없어서 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