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Q. 양치는 꼭 하루 3번씩 하는것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누구나 양치를 하는 것은 귀찮지만, 하고 안하고는 그저 사람마다 동기부여의 정도와 의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333은 모두가 알지만 모든 사람이 지키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도 너무 귀찮아서 주말에는 점심에 양치를 건너뛸 때도 가끔 있습니다. 대신 자기전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정말 성심성의껏 닦고 치실까지 하고 잡니다. 본인의 건강은 스스로 챙기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해야한다고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만 양치를 하루에 3~4번 해주는것이 구강건강에 좋은것은 맞습니다. 양치는 입안에 남아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입속 세균의 수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입안에 충치균이 살고 있으면 시간이 갈 수록 번식을 할 것이고, 거기다 음식을 먹게되면 충치균에게도 당분이 공급되어 더 살기 좋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 바로 양치를 해주어야 하는것이고, 끼니를 거르더라도 중간에 물로 입을 헹구거나 양치를 해주어야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양치를 너무 과하게 해도 치아가 닳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2~3끼정도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하루 3~4회로 적정횟수를 정한 것입니다. 물론 간식을 틈틈이 자주 드신다면 그만큼 더 자주 양치를 해주시구요. 양치가 마냥 귀찮을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한 잠깐의 투자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덜 귀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과 없는 치약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불소는 치아의 에나멜을 강화해서 충치를 덜 생기게 하는 치약의 핵심성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불소를 과량 삼키게 되면 복통 및 구토, 심하면 불소중독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양치 후 치약을 뱉어낼 수 없는 장애를 가졌거나 영유아는 무불소 또는 저불소치약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Q. 스케일링 후 유지장치한 이빨이 불편해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스케일링을 하기 전에는 오랜기간동안 조금씩 천천히 치석이 쌓이기 때문에 변화가 느려 불편한 느낌을 받지 못하는데 비해 스케일링을 하면 그동안 쌓인 치석들이 한꺼번에 사라져서 갑작스러운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또 치아와 잇몸은 매 순간 아주 조금씩 움직이는데 스케일링으로 잇몸의 치석과 염증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나름 자기네들끼리 좀 더 움직이고 재생을 하고 있는데 유지장치가 치아를 그대로 잡고있으니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치과에서 확인을 해보아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치석이 다시 생기지 않게 양치질에 신경써주시면서 기다리시면 점차 적응이 될 것 같습니다.
Q. 커피를 마시면 치아가 누래진다는데 진짜인가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네 커피는 치아를 잘 착색시키는 몇가지 식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뜨거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처럼 유제품이 들어거지 않을 수록, 온도가 높을 수록 착색이 잘 됩니다. 따라서 같은 아메리카노도 아이스보단 뜨거운게, 라떼보다 아메리카노가 더 착색이 잘 됩니다. 하지만 커피를 한번 마셨다고 눈에 띄게 착색이 되는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커피를 즐겨마시게 되면 서서히 누래지는 것입니다. 찻잔에 커피를 마시고 매번 설거지를 하지만 몇년 이상 사용한 찻잔을 보면 차를 따라마신 높이가 보일 정도로 누래진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치아도 그것과 마찬가지로 오랜기간에 걸쳐 누래지는 것입니다.
Q.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잇몸을 튼튼히 하는데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서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시고, 조금씩 쌓인 치석은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받으셔서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추가로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 자주 마셔주시고, 너무 피곤하지 않게 칸디션조절잘 하시고 영양소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주시면 됩니다. 잇몸도 겉에는 점막이지만 안에는 뼈가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 수록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들 수록 관리한 사람과 안한 사람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죠. 치아와 잇몸 모두 중요하지만 날이 갈 수록 치아보다 무서운게 잇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치아가 없으면 임플란트하면 되지만, 잇몸이 약하면 임플란트도 못하고 틀니도 잘 받쳐주지 못하니까요. 일찍이 잇몸의 중요성을 깨달으신 질문자님에게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셔서 자연치아를 평생 지키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