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매실은 알면 약이고, 모르면 독이 된다?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매실씨에는 독이 있고 매실주를 담그어 빼내지 않고 오래두면 씨에서 독이 나와 사람 몸에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을 하는 이가 많습니다. 매실씨에는 아미그달린 (청산배당체)이 들어있습니다. 그 청산배당체는 소금에 일주일, 설탕에 한 달, 소주에 3개월의 기본적 숙성기간을 거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소는 사라지고 우리에게 이로운 성분으로 바뀝니다. 기간을 맞추어 매실과육을 들어 내라는 이유는 오래두면 과육이 풀어져 액이 혼탁해지며 상품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매실주인 경우 엑기스제조나 농축액 제조 과정에서 나온 씨를 모아 같이 담그면 매실주의 질이 훨씬 좋아집니다. 매실주용 매실을 되도록 작은 것을 고르는 이유 역시 씨를 최대한 많이 넣어 좋은 매실주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매인주라 하여 매실씨만 골라 술을 담구어 약 3년을 보관하면 정말 좋은 술이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실에서 독이 나와서 오래두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랍니다. 색깔이 곱지 않을 뿐이죠.그렇지만 가정에서 드시는 것은 상품으로 판매할 것이 아니니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겠죠?단, 매실을 오래 담가두면 매실씨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이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이 있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좋아하시는 분도 있거든요
Q. 모기가 싫어하는 나무는 '비자나무'인가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비자나무는 잎과 가지는 모기향으로 쓰여집니다라벤더 등 천연방충제 - 식물이 모기 쫓고 잡아먹어요여름, '모기와의 전쟁'이다. 창문을 닫으면 무더위를 견디기 어렵고, 열어두면 모기에 속수무책이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 잠자리에 앵앵거리는 모기는 처치 곤란. 독한 방충제를 뿌려댈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천연 방충제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대 로마시대부터 방충제로 사용됐다고 전해지는 라벤더 꽃은 모기를 쫓는데 효과적이다. 독특한 향으로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기 때문에 이 꽃을 증유해서 만든 라벤더 오일을 발라두면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다. 또한 라벤더 꽃과 소금을 섞어 만든 가루를 목욕물에 풀어 사용하면 향이 몸에 배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잎을 만지면 강한 향기가 퍼지는 제라늄도 모기 퇴치에 큰 역할을 하는 식물이다. 라벤더는 종양이나 두통치료,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기도 해 추출물을 오일이나 액체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목욕할 때 한두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여름철 모기퇴치에는 그만이다.국화과에 속하는 탄지의 진녹색 잎에는 강렬하면서도 산뜻한 방향 물질이 있어 파리.모기의 접근을 막는데 효과적이다.아예 모기를 먹어버리는 식물도 있다. 애완식물로 기르기도 하는 벌레잡이 식물은 특유의 향과 모양으로 모기를 유혹해서 잡아먹는다. 잎사귀마다 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린 '벌레잡이 통풀(사진)'은 대식가여서 웬만한 곤충들은 놓치지 않고 잡아먹기로 유명하다. 특별한 향으로 모기를 유혹한다.잎사귀마다 반짝이는 이슬을 달고 있어 보석풀이라는 별명을 가진 '진잎 끈끈이 주걱'도 특이한 모습으로 유혹해 모기를 잘 잡는다. 화분 두개를 같이 놓고 키우면 여름철 모기 접근을 막을 수 있다.사람에게 무해한 살충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천연 방충제가 제품으로 나오기도 했다. 서울대 농생명과학대와 (주)써브라임이 공동으로 만든 '모기퇴치 방향제'가 그것. 회향나무 열매로부터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추출해 만든 제품이다. 젤 상태의 방향물질을 용기에 담아놓으면 은은한 향이 발산되면서 모기를 쫓아준다.-----모기퇴치법----여름이면 언제나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모기!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모기 유충이 자랄 수 있는 물이 있는 곳을 없앤다. 싱크대나 화장실은 가급적 마른 수건으로 자주 닦는다. -몸은 청결하게 하여 체취를 없앤다. 모기는 땀 냄새나 젖산 냄새 등을 맡고 달려들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깨끗이 목욕을 하는 것도 모기를 피하는 한 방법. -밝은 색의 옷을 입도록 한다. 모기는 어두운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밝은 계통의 옷을 입으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향수 사용이나 짙은 화장은 자제한다. 모기는 향이 강한 비누나 스킨 냄새를 맡고 달려들기도 한다. -몸에 딱 붙는 옷은 피하고 헐렁하게 입는다. 야외에서는 두껍고 매끄러운 천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모기는 살이 찐 사람을 좋아한다. 모기가 사람을 무는 이유는 사람의 피부 분비샘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젖산, 아미노산, 암모니아 등을 감지하기 때문인데 몸집이 크고 뚱뚱한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땀과 열이 많아 모기에게 쉽게 물린다. -발을 깨끗이 씻는다. 모기가 특히 좋아하는 냄새 중의 하나가 발 냄새.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는 데다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통풍이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발 냄새가 진동한다. 자주 신발을 벗어 통풍을 해주고 냄새를 제거한다. -화학 약품보다는 모기장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사용하기가 다소 불편해도 인체에 가장 안전한 모기 퇴치 방법. 아이들 방에는 꼭 방충망을 설치하도록 한다.천연 오렌지 모기향모기용 살충제를 사용하면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오렌지 껍질로 모기향을 만들어 본다. 오렌지를 다 먹은 후 껍질을 바싹 말려서 불을 붙이면 바로 천연 모기향이 된다. 이렇게 하면 몸에도 해롭지 않고 재활용도 되고 일석이조. 살충제 스프레이가 없을때는 오렌지 과즙을 팔다리에 발라두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많이 막을 수 있다.
Q. 백야현상은 위도 몇 도 이상에서 나타나나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백야현상이 일어나는 곳에서 백야기간 중에는 동일 위도의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은 백야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백야기간 동안 반대로 밤만 계속된다면 그것은 위도숫자는 같지만 지구 반대편(북반구이면 남반구, 남반구이면 북반구) 에 속하는 지역인 경우에 그렇습니다. 만일 북위 80도에서 하루종일 낮만 계속 된다고 했을 때, 같은 날 밤만 계속되는 지역이 어디일까요? 바로 남위 80도 이남 지역입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북극에 낮이 계속될 때 남극에서는 밤이 계속되고, 밤이 계속될 때는 남극에서는 낮이 계속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곳은 북극권(북위 66.5도) 북쪽이나 남극권(남위 66.5도)남쪽이며, 극 쪽으로 갈수록 백야기간이 길어져서 북극점 및 남극점에서는 반년은 낮, 반년은 밤이 계속됩니다. 하지만 낮이 계속되더라도 하루종일 지평선 부근에서 맴돌기 때문에 극점에서 받는 태양 에너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마저도 극지방의 얼음에 반사되어 대부분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극 지방은 한여름에도 영하 30도를 훨씬 밑도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한겨울에는 영하 60-80도까지 내려가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