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여는 과거 어떤 식으로 나뉘었고 통합되어 백제로 된건가요
부여는 고대 만주 송화강 유역을 중심으로 예맥족이 세운 연맹체 국가입니다. 내부적으로 '가'들이 각기 사출도를 다스리는 체제입니다. 부여의 중앙집단 외에도 주변 지역에서 분파가 되어 고구려, 선비, 물길 등으로 분리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북부여는 부여의 중심 세력이고, 동부여는 북옥저 방면으로 분리 이주한 집단이며, 졸본 부여는 주몽 세력이 분리되어 압록강 유역에서 고구려로 건국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 건국 이후 일부 부여계 집단이 남하하여 백제를 건국한 것입니다.
Q. 한반도에서 대표적인 신들은 누가 있고 어떤 존재인가요
한반도에서 고대 국가부터 조선까지 다양한 신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천신으로 환인, 환웅, 해모수 등이 있으며, 하늘에서 내려온 신으로 왕권을 정당화하는 상징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모신과 토템이 존재합니다. 곰과 호랑이, 용 등이 있습니다. 곰과 호랑이는 단군신화에서 각각 지상과 자연을 대표하는 신적 존재로 등장합니다.그외에도 건국 시조신으로 단군,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수로왕, 주몽이 있으며, 산과 강, 바다를 상징하는 수호신과 농경신 들이 있습니다.
Q. 한반도에서 고대국가부터 조선까지 사슴의 존재를 신성시하고 기후제로 삼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슴은 우리 민족에게 우애, 장수, 복록을 상징합니다. 십장생 중 하나로 오래 사는 동물로 여겨져 장수와 번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사슴의 온순함과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은 평화, 조화, 다산을 상징합니다. 사슴은 산과 들을 자유롭게 오가며, 자연과 신령을 잇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한라산의 정산인 백록담처럼 신성한 장소와 연결되어 하늘과 땅을 잇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인식됩니다. 비를 기원하는 기후제에서 사슴을 하늘과 인간을 연결하는 신성한 제물로 선택됩니다. 사슴의 희생을 통해 자연의 신령에게 간절함을 전달하는 것이죠.
Q. 해모수가 상징하는게 무엇이고 어떤 상징적인 존재인가요
해모수는 부여와 고구려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천손, 즉 하늘이 신 또는 천제의 아들입니다. 부여의 시조이자 고구려 시조인 주몽의 아버지로 등장합니다. 해모수는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로 부여와 고구려 왕권이 하늘로부터 정당성을 부여받았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천손사상과 연결됩니다.부여와 고구려 모두 해모수를 시조로 삼고 있으며, 자신들의 국가가 하늘의 명을 받아 건국된 천손 국가임을 강조합니다. 오룡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모습, 신비로운 능력 등은 해모수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신화적 영웅, 초월적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Q. 5.18 민주 광주와 운동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1979년 10.26사태 이후 권력의 공백 상태를 이용하여 전두환 등 하나회 출신의 군인들이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군사권을 장악하고 오월의 봄으로 확산된 민주화 요구를 탄압하였습니다. 특히 5월 15일 정점에 올랐던 민주화 운동에 대해 5.17 계엄으로 확대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였습니다.그리고 이에 반발한 광주 학생 시위를 공수부대 등을 투입하여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일어난 것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입니다. 계엄군은 시민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하는 등 살생을 일삼자 광주 시민들이 시민군을 조직하며 저항하자 일시적으로 외곽으로 계엄군이 물러났습니다. 당시 외부로부터 고립된 광주는 시민들 스스로 자치 공동체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엄군은 5월 27일 헬기 등을 동원하여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종결됩니다. 신군부는 광주를 유혈진압하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언론탄압, 정치 활동 금지, 삼청교육대 운영 등 독재를 자행했으며, 결국 전두환은 11대 대통령으로 선출하여 군사정권을 수립하였습니다.비록 광주 민주화 운동은 진압되었지만 1980년대 내내 반미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초석이 되었으며, 결국 1987년 6월 민주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