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메르 신화에서의 인간창조설은 구약에서 차용했다는 논리는 맞나요?
수메르 전설에 의하면 신이 진흙으로 인간을 빚었다고 합니다. 이는 이집트, 그리스 신화를 거쳐 기원전 4세기경 구약 성서의 아담 이야기로 재해석됩니다. 또한 수메르의 닌투 신화에서 신성한 정원과 금지된 식물 개념이 창세기 에덴 동산 이야기의 원형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노아의 홍수도 길가메시 서사시의 홍수 전설, 바벨탑 이야기도 수메르의 언어 분열 신화와 유사합니다.비록 히브리인들이 유일신을 숭배하였으나 수메르 신화를 유일신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만들어 종교적 독창성을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약성서는 수메르 신화뿐만 아니라 가나안, 이집트 신화와도 상호작용하며 이를 서사 구조로 반영하였습니다.
Q. 에녹서에 등장하는 천사와 인간의 혼종은 어떤 의미인가?
에녹서에 따르면 200면의 타락한 천사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 여성과 결혼하여 거대한 혼종인 네피림을 낳았다고 합니다. 이 타락한 천사들은 인간에게 금지된 지식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에를 들어 마술, 전쟁, 약초 사용 등입니다. 이 때문에 인간이 타락했다고 하네요. 네피림은 덩치가 크고 폭력적이라 인간과 동물들어 먹어치며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홍수를 내려 심판하였다고 합니다. 네피림 이야기는 금지된 지식과 교만으로 인간이 신적 경계를 넘으려고 시도하였으며, 이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창조 질서를 어지럽히는 죄악에 대한 경고이자,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과 구속 계획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