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해가 국호를 초기에 발해라고 지은 경위가 어떻게 되나요?
발해는 698년 대조영이 동모산에서 건국했습니다. 건국 초에는 "진국" 또는 진이라는 국호를 사용하다 713년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면서 "발해"라는 국호를 공식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발해라는 중국 산둥반도와 랴오둥 반도 사이의 바다를 가리키는 지명입니다. 동모산 자체는 내륙이지만 발해의 세력이 점차 남쪽으로 확장하며 바다와 접하게 되면서 당나라 등 중국에서 이 지역 전체를 '발해'라 부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조영도 이를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있고, 국호 제정 당시에는 이미 바다와 접한 영토를 확보하고 있었거나 바다까지 포부를 담은 이름이었습니다. 즉 발해는 지리적, 외교적, 상징적 의미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채택된 국호로 볼 수 있습니다.
Q. 조선의 군제개편이 상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임진왜란 이후 중앙군인 5군영, 지방군은 속오군 체제로 개편하였습니다. 새로운 군제는 무기, 군복, 식량 등 군수품의 대규모 조달이 필요로 했으며, 이는 사상과 공인에게 물자를 조달하여 보급하게 하여 상품 화폐 경제의 발달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직업 군인들은 농촌을 떠나 도시 등 병영의 거점을 형성하게 하였으며, 장시가 확대되면서 지역 상업이 성장하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군수품 납품 등으로 축적된 자본은 상업 발전에도 이바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