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회에 있는 로텐더 홀은 어떻게 이름이 붙여진건가요?
우리나라 국회의 로텐더홀의 이름은 영어 'Rotunda(로툰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Rotunda’는 라틴어 ‘Rotundus(둥글다)’에서 온 건축 용어로, 원형 지붕 아래의 넓은 홀이나 그런 건물 자체를 뜻합니다. 우리 국회의사당 중앙 공간은 천장이 둥글지만 홀 자체는 직사각형에 가까워 엄밀히 말하면 전형적인 로툰다 양식은 아니지만, 미국 의회 등에서 ‘Rotunda’라 불리는 공간의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 ‘로텐더 홀’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로텐더’라는 표기는 ‘Rotunda’의 영어 발음을 잘못 옮기면서 굳어진 것으로 보이며, 공식 명칭은 ‘중앙홀’입니다.
Q. 고려시대 문벌귀족이 지배계층으로 떠오르면서 형성된 사회 구조는 어떠했나요?
고려 시대 중기에는 관료로 진출한 지배층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와 음서를 통해 관리를 독점하고, 대토지와 노비를 늘려 경제권을 장악하면서 문벌을 형성하였습니다. 특히 요약하면, 고려 중기 이후 문벌귀족 중심의 사회 구조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특권과 세습, 폐쇄적 네트워크, 신분 고착화라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이는 중앙정치의 개방성을 저해하고, 이후 무신정변 등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이들은 왕실과의 혼인을 통해 지배권을 강화하였습니다.
Q. 고려의 골품제가 정확히 무엇이며 삼국시대나 조선시대와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골품제는 고려의 신분제도가 아닌 신라의 신분제입니다. 골품제는 신라의 지배층 내부의 신분제도로 왕경에 거주하며 혈통에 따라 성골과 진골, 6두품에서 1두품으로 8단계로 구성되었습니다. 왕위 계승, 진골 진출, 혼인, 복식 등 사회 전반에 엄격하게 적용되어 계층 이동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고려는 골품제 제도가 사라졌으며, 최고 지배층인 귀족, 중간계층, 평민과 천민으로 구분되며 조선은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구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