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전문가입니다.
Q. 16세기 중세시대 성베드로 대성당 재건축 당시 판매한 특정문서의 정체?
16세기 교황 레오 10세는 성베드로 대성당 재건축을 하기 위해 면죄부를 작성하여 판매했습니다. 면죄부는 죄를 지은 신자가 교회에 헌금을 사면받을 수 있다는 문서로 판매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남발로 종교개혁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Q. 한국 민담이나 전설에 등장하는 불가사리는 대체 뭔가요?
불가사리는 우리나라 민담,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속 괴물입니다. 쇠붙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며 점점 거대해지는 무적의 괴물입니다. "죽일 수 없다(不可殺伊)” 또는 “불로만 죽일 수 있다(火可殺伊)”라는 두 가지 해석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활, 창, 칼 등 어떤 무기로도 죽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불로만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가사리는 혼란한 시대의 두려움과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Q. 마녀사냥이 행해진 중세에, 특히 독일의 트리어 에서 가장 악랄히 행해진 까닭은?
독일 트리어는 중교 개혁의 영향으로 가톨릭과 신교 간 갈등이 극심했습니다. 따라서 사회적 전반에 걸쳐 불안과 혼란이 팽배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와 세속 권력은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고 사회적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릴 희생양이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트리어는 작은 로마로 이를 정도로 교회와 연관이 있어 교회와 성직자들은 마녀 사냥을 통해 종교적 통제력을 강화하려 했습니다. 이런 바탕에서 집단적 광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트리어에서 마녀 사냥이 심했습니다.
Q.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삼국사기는 1145년 김부식이 인종의 명을 받아 편찬한 것입니다. 그리고 삼국유사는 1281년 승려 일연이 개인적으로 편찬한 것입니다. 우선 삼국사기는 유교적 합리주의 사관에 입각한 정사로 국가 주도로 편찬한 것이라면 삼국유사는 불교적 관점에서 신화, 전설 등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편찬한 것입니다. 그리고 편찬 형식으로 삼국사기는 기전체, 삼국유사는 기사본말체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편찬하였습니다.
Q. 고려장은 일본의 악습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고려장은 실제로 고려시대에 있었던 장례 풍습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일제가 우리 역사를 왜곡 부정하여 열등감을 불러일으켜 효율적으로 식민통치를 위한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고려장은 조선의 역사서나 기록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일본의 "우바스테야마" 전설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일본의 에도막부 시대에 우바스테야마는 노인을 산에 버렸다는 전설이나 설화가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