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쁘다'라는 표현이 있던데 무슨 뜻인가요?
미쁘다는 형용사로서 믿음성이 있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덥다, 믿음직스럽다, 믿음직하다와 유사한 뜻입니다. 보통 일상에서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며, 16세기 믿브다 라는 표현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 만들어진 표현으로 판단되며, 현재에 와서는 미쁘다 로 변형되어 사용되고는 있으나 대부분 구어체보다는 문어체로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시의 갈래 중에서 정형시가 생겨나서 창작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는 내용으로 보아 개인의 주관적 감정을 노래하는 서정시, 객관적 사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서 쓰는 서사시가 있고, 희곡의 형식으로 쓴 극시가 있습니다. 형태로 보아 엄격한 형식의 정형시, 자유롭게 쓴 자유시, 행과 연의 구분없이 쓴 산문시가 있습니다. 그 중 말씀 주신 정형시의 경우 시조나 시가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그 기원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중국의 한시, 우리나라의 향가 등 정해진 운율에 맞춰 노래의 가사로 만들어지다 보니 글자의 수 등이 규칙으로 굳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Q. 야채와 채소의 차이가 무엇이며, 어떤 말이 표준어인가요?
야채와 채소는 일상생활에서 동일한 대상에 대한 명칭으로 사용됩니다.사전적으로도 야채는들에서 자라나는 나물채소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채소는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를 식용한다. 보리나 밀 따위의 곡류는 제외한다.로 달리 구분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아닙니다.차라리 채소가 상위개념이고 그 중 들에서 자연산으로 자란 채소를 아채라고 한다라는 의미가 맞는 듯 합니다.어떤 분은 채소는 사람이 기른 것이고 야채는 자연산이다라 하기도 하는데 채소가 사람이 기른 것이라는 말은 어디에서도 증명할 수 없으니 그냥 글자 그대로 뜻을 정의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일부 블로그 등에는 야채는 주로 식물의 부속기관을 먹는 것이고 채소는 식물 생장에 필수적인 부분을 먹는ㅁ것이라고 구분하는데 그러한 근거는 없는 듯 합니다.한자로 보면 야채는 들 야, 나물 채를 쓰고 채소는 나물 채, 나물 소를 쓰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둘은 같은 의미를 가졌다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곡물이나 나무열매를 제외한 먹을 수 있는 식물을 통칭하는 것이 채소이고 그것을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자 자연산 채소를 야채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