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계에서 가장 인구수가 작은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가장 인구가 적은 국가 Top 10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위 바티칸 시국 (799명)2위 나우루 (10,756명)3위 투발루 (11,746명)4위 팔라우 (22,927명)5위 산마리노 (34,037명)6위 리히텐슈타인 (39,135명)7위 모나코 (39,648명)8위 마셜 제도 (53,327명)9위 세이트 키치 네비스 (57,713명)10위 도미니카 (75,748명)해당 인구는 매번 변화하므로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항상 1위는 바티칸 시국 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제사나 결혼식 폐백때 대추나 밤을 사용하는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폐백 시 신부에게 대추와 밤을 던져주는 전통 행위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1. 씨가 있는 대추는 꽃이 피면 무조건 열매를 맺는다 하고, 밤 자체가 씨앗에 해달되므로 씨가 없고 밤송이에 둘러싸여 있는 모양새가 여성과 비슷하다 하여 아들, 딸 많이 낳고 잘 살라고 하는 다산의 의미라는 설2. 대추는 씨앗이 하나로 제사나 차례상에도 가장 먼저 오르는 열매이고, 왕과 같은 훌륭한 자식을 낳으라는 덕담의 의미라는 설3. 대추와 밤을 뜻하는 한자 棗栗 (조율)과, 이른 시간과 떨리는 마음을 뜻하는 早慄 (조율)이 같아 며느리에게 부지런한 생활습관과 조심스럽고 신중한 마음으로 살라는 조언의 의미라는 설4. 대추와 밤을 뜻하는 중국식 표현인 棗栗子(조율자)와 早立子(조립자)의 중국어 발음이 자오리찌로 같다고 하여 빨리 아들을 낳으라는 언어유희라는 설무엇이 정답인지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니 그냥 건강한 자녀 낳으면서 서로 존중하며 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Q. 윤동주- 길 이라는 시의 문학적 표현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문학적 표현이라는 말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질문하신 분의 생각은 시의 내용은 어떤 내용이며, 어떤 구절에 어떠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인가를 물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문학작품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윤동주와 같은 식민지 시대적 상황을 가진 작가의 작품의 경우 그 시대상에 따른 고민이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윤동주의 길의 첫 연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잃어버렸습니다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길에 나아갑니다/일제 식민지 시대의 지식으로서 상실감을 표현한 것이라 유추할 수 있는데요. 첫 구절에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을 강조한 후, 그 잃어버린 것을 주변이 아니 자신의 주머니를 더듬어 찾는 것으로 볼 때 외면이 아닌 내면적이 어떤 것에 대한 상실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나간 길은 그 내면의 상실을 극복하고 찾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말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돌담은 화자가 찾아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기를 방해하는 벽과 같고 그 곳을 통하는 문조차 굳게 닫혀 답답한 심정을 나타냅니다./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그 길은 자신을 목적지에 다다르게 할 것이기에 멈추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돌담은 자신의 성찰을 가로막는 막막함과 절망을 가져다주지만, 저렇게도 순수하고 푸른 하늘을 보면 다시금 나약해진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계속 길을 나아가게 된다는 모습을 보입니다./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담 저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내가 사는 것은, 다만,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성찰의 과정을 멈출 수 없는 것은 분명 자신이 갈구하는 지식인,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 자신을 찾을 수 있다 자신하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며 이 길을 걷는 이유를 '잃은 것을 찾는 까닭'이라고 표현하며 당연히 잃었으니 찾아야 하는 당위성과 그것이 자신의 삶의 이유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동주의 '길'은 '서시'과 이어지는 맥락으로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양심에 대한 고뇌를 잘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Q. 팔레스타인과이스라엘은 같은 민족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팔레스타인인은 시오니즘에 따라서 유럽 등지에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주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았던 아랍인들을 말합니다. 현대의 팔레스타인인은 과거 동로마의 통치를 받던 해당 지역의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의 후손들이 정통 칼리파 아랍 무슬림의 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아랍어를 쓰게 되면서 새롭게 집단화된 지역 민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인, 사마리아인 등 중동의 많은 민족들이 이런 식으로 아랍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유대인들과 지역의 원주민인 팔레스타인인과 그 뿌리는 같다고 할 수 있으나 현재는 여러가지 이유로 같은 민족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리메이슨의 수장이었던 알버트 파이크의 말처럼 공산주의가 대두하고, 유대인들은 국제연합(UN)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되는데 문제는 과거 자신들의 성지였던 팔레스타인 지역(예루살렘 등 포함)으로 선택합니다. 그러면서 수천 년을 살아오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원주민들이 밀려나게 되는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중동 전쟁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게 됩니다. 1993년에 와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평화 협정을 맺고, 평화 협정의 체결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 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세워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감정적인 싸움은 여기저기서 나타났고, 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 정부는 이스라엘과 대치하여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반대하던 민중봉기를 틈타 기존의 이스라엘 저항운동을 이끌던 PLO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이스라엘은 하마스라는 무장조직의 성장을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의 분열을 꾀한 것이겠죠. 하지만 이스라엘과 평화적인 협상을 하면서 저항운동을 하던 PLO와는 달리 하마스는 무장투쟁을 이끌었기에 이스라엘과 많은 전쟁을 하게 되고 급기야는 기존의 파타 정부를 선거에서도 이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권력까지 얻게 됩니다. 하마스는 현재 이스라엘 영토를 포함한 모든 팔레스타인 지역을 이슬람의 땅으로 규정하고 무장투쟁을 하였고, 이스라엘은 그렇게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는 하마스에 대응하여 가자지구를 봉쇄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2006년부터 지금까지 17년간을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은 가자지구인 것이고, 서안지구의 경우는 현재 이스라엘의 정치군사적 영향력 하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중립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