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 달랠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보니 안타깝고 과거 저희 딸의 사례가 생각납니다. 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은 아이도 왜 학교가기 싫은지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다그치거나 혼내지 마시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셨으면 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또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그런 상황을 이야기 한다면 적절하게 대처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학교 가기 싫은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 가는 길을 즐거운 놀이장 가는 것처럼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요?1. 가능하시다면 부모님께서 몇일간 아이와 손잡고 학교에 같이 가면서 좋아하는 노래도 불러주고, 문방구에 들러 원하는 문구도 사주고,,, 학교가는 길이 싫은 곳에 끌러가는 것이 아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2. 다음은 연차 또는 가족체험을 활용해서 가족여행을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학교가기 싫은 상황을 전환해 주는 것입니다. 몇일 여행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다녀와서 학교생활 즐겁게 하면 다음에 또 가족여행 가자라고 동기유발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자매가 물건 하나를 두고 싸울때가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자매간에 피아노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 이해가 갑니다. 하지 않다가도 언니(동생)가 피아노를 치면 재미있어 보여서 빼앗아 치고 싶어지는 것이 어린 시절 자매간의 문화인 듯합니다. 그렇다고 항상 언니가 양보해야 한다는 것도 불공평하고..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피아노 치는 규칙을 만드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먼저 피아노를 치고 있다면 30분 동안 기다렸다가 다음에 치기이런 식으로 약속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언니와 동생, 부모님이 한자리에 모여서 동의해서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식입니다. 누군가가 피아노를 치고 있다면 30분이 지나서 다른 자매에게 넘겨주기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피아노를 더 치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다음날 피아노는 못치기로 벌을 줍니다 (더 좋은 효과를 갖고자 하시면 약속한 대로 30분을 치고 피아노를 다른 자매에게 넘겨주면 칭찬하기, 칭찬은 스티커 또는 용돈 등으로 보상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활동이 있다면 기다리면서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면 상대방도 원한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시고 시도해 보셨으면 합니다.
Q. 형제끼리 싸우는 경우에 어떻게 화해를 시켜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자주 싸우는 형제들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저의 어릴적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한살 위 언니랑 어찌나 많이 싸웠던지... 하지만 철들어서는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형제, 자매간의 싸움은 어릴때 사소하게 자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좋은 것은 내가 먼저 가지고 싶고, 맛있는 것은 내가 먼저 먹고 싶고 ...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는 가족문화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싸울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의 잘잘못을 따져 미안하다고 말하고, 서로 안아주는 등 화해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더불어, 형제, 자매간의 우애를 담은 동화나 이야기를 들려주시거나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애깊은 형제(밤새 형은 동생집에 쌀가마니를 나르고, 동생은 형집에 쌀가마니를 나른다는...), 헨델과 그레텔 등 을 읽어주거나 보여주면서 형제 자매간에 잘 지내는 관계들을 보여주면 말로 하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Q. 7세 남아의 발달상황에 기준이 되는 행동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7세는 초등학생이 되는 학령기라고 불립니다. 학령기는 림프조직이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로 신체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신장, 체중은 남아부터 발달하고, 골격이 자라고 몸무게에서 근육 비율이 증가하고 지방 비율이 감소하게 됩니다. - 7세에 시력조절이 안정되고, 색깔 구별이 완성되고 시력저하 확인이 가능하여 안경을 맞출 수 있습니다- 림프조직은 7세부터 12세 까지 성인의 2배 이상이 되어 이 시기에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영구치 중 28개가 학령기 때 나옵니다. 이때부터는 충치도 더 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 7세는 이제 청소년이 되는 준비를 하는 시기로 놀랍도록 급격한 성장을 준비하는 전단계입니다. 해서, 영양적으로도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 신경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한부모가정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요즘 가족문화의 달라진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사별 뿐 아니라 퇴직, 이혼 등으로 한부모 가정은 너무나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한부모 가정이 잘못된 상황도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엄마와 아빠랑 같이 살면 좋겠지만 두분 중 한분이 일찍 돌아가셨거나, 일하시는 곳이 멀어서 따로 살아야 하거나, 더이상 같이 살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따로 따로 살거나 등에 의해서 엄마나 아빠 두분이랑 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엄마 또는 아빠랑만 사는 경우를 한부모 가정이라고 한단다.* 한부모 가정의 친구는 기쁘거나 슬플 때 함께 할 수 있는 부모가 한명이기 때문에 외롭거나 슬플 수 있단다. 그 친구의 슬픔을 너가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면 좋을 것 같아. 친구는 한부모이기 때문에 슬프거나 외로울수 있는데, 친구들이 한부모 가정이라는 것 때문에 놀리거나 조롱하면 더 힘들거야. 모든 아이는 자신의 선택에 의해 부모 또는 가정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부모의 결정이 아이에게 안타까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아이가 힘들어도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Q. 아이가 TV를 계속 틀어달라고 하는데 좋은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합니다. 의뢰하신 분의 사례도 같은 것 같습니다. 텔레비전 보는 것이 좋은 아이가 계속 틀어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걱정하신 것처럼 계속 보여주는 것은 습관이 될 수 있으니 이렇게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아이와 tv보는 약속시간 정하기, tv를 보고 싶으면 다른 활동(그림책 보기, 운동하기, 양치하기... 등, 이럴 때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활동이면 더욱 좋습니다)을 수행하기2. 일정 시간을 정해서 약속활동하기 일정표를 만들어 보세요. (예, tv보기 30분, 이후에 그림책 보기 30분, 운동하기 30분, 또 tv보기 30분... )3. 아이가 약속한 일정대로 잘 지켜서 다른 약속활동을 완료하면 상으로 tv를 보는 것을 중간중간에 추가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아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시고 아이와 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어린 아이라도 자신이 손가락을 걸어 약속하면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 그리고 의무에 따른 보상을 받는 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선행되면 좋습니다.
Q. 20개월아기 말하기는 어디까지?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아이가 매일 매일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부모의 큰 기쁨입니다. 우리 아이는 현재 직장인이 되어버렸지만 어릴적 모습들을 떠올리면 지금도 감동을 받았던 순간, 가슴아픈 순간, 행복한 순간들이 너무나 많이 떠올릅니다. 분명, 의뢰자님께서도 나중에 저와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동발달의 보편적인 발달표에 근거하면, 생후 1세(돌전)까지는 울음, 옹알이, 간단한 몸짓, 한단어(엄마, 맘마, 아빠 등)까지 발달합니다. 돌이 지나고 18개월경이 되면 본격적으로 단어를 결합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됩니다. '엄마 맘마, 까가 줘, 물 줘... '등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아이들의 말문은 급상승하여 말이 많아지고 궁굼한 것이 많아집니다. 36개월이 지나면 세 단어 혹은 그 이상을 결합해서 ' 엄마 물 주세요, 아빠 뽀뽀해 주세요...' 등 확장되고 말하는 규칙(문법이라고 말하는)도 습득하게 됩니다. ** 의뢰자님께서 20개월 아이의 말발달이 '아빠 엄마 어디있지'라고 하신 경우는 또래아이들에 비해 절대 느리지 않은 오히려 더 발달이 빠른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접하는 사람(부모, 조부모, 친척 등)의 언어 습관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가 모델링(보고 듣고 따라하는 행동)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