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들 스마트폰 조금만 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는 1인 1스마트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개인 모바일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흔하게 있는 스마트폰에 아이들이 쉽게 반응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반응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시간을 조절해서 게임을 하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와 약속한 규칙지키기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하루중 게임을 최대 00시간 하기, 1시간 게임하면 1시간 바깥놀이(책읽기, 과제하기... 등)하기 등으로 아이가 게임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싶으면 다른 활동(과제)을 하고나서 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드는 것입니다. 2. 규칙을 잘 지키면 보상하기. 약속한 규칙을 지키면 보상(교육학 용어로 강화라고 합니다. 칭찬을 하거나, 먹을 것을 주거나, 스티커를 주거나...)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이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이때의 보상은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 좋아하는 물건 등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3. 규칙과 보상 정하기는 아이와 함께 상의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4. 하루에 지켜야 하는 규칙과 약속을 모두 완료한 날은 맘대로 게임을 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강화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기 싫은 것도 해야한다는 의무감과 권리를 모두 알고 실천하도록 하는 인지를 심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Q. 아들인데 취향이 여자아이네요??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아들 아이가 딸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더 관심을 보여 걱정스러우시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은 남아다움, 여아다움이란 개념보다는 아이의 고유한 성향을 존중하는 패러다임이 더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로보트를 좋아하고 파랑색, 칼, 싸움놀이 등을 좋아해야 하고여자아이는 인형을 좋아하고, 분홍, 소꼽놀이, 요리하기 등을 좋아해야 한다는 식의 말은 성인지 감수성(성인지성)에 반하는 말들입니다. 과거의 어른들께서 '남자녀석이 핑크색 입으면 쓰겠니 ' 등으로 말씀하셨지만 지금시대는 이런 말은 개인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일상생활 속에서 젠더(성)에 대한 차별이 있음을 인지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아들 아이에게 '왜 여자아이처럼 그러니, 그러면 안돼...' 등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한 대응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남자, 여자의 정의는 생식기의 차이만 다를 뿐 좋아하는 색, 놀이, 감정, 정서 등은 모두 개인의 차이로 존중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충분히 표현하도록 해주시는 것이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되니 전혀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예로, 여자아이가 파랑색을 좋아하고 씩씩하다고 해서 걱정할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냥 아이의 개인적인 취향인 것입니다. 나쁘다 좋다 또는 옳다 옳지않다고 판단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