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재균 전문가입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파킨슨병과 우울증의 상관관계가 궁금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우울증과 파킨슨병 사이에는 흥미로운 연관성이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도파민 시스템과 관련이 있지만, 영향을 미치는 뇌 영역과 메커니즘이 다소 다릅니다. 우울증은 도파민뿐 아니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관련되어 있으며,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의 퇴행성 소실이 주요 원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 있으며, 반대로 파킨슨병 환자의 약 30-40%가 우울증을 경험합니다. 이는 두 질환이 일부 신경학적 경로를 공유하거나, 우울증이 초기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파킨슨병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7세의 젊은 나이에서는 특히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대부분의 파킨슨병은 60세 이후에 발병합니다.
피부과
Q. 무좀은 보통 어떤경우에 걸리게 되나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무좀(족부 백선)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이 곰팡이는 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쉽게 감염될 수 있어요. 특히 공용 샤워실, 수영장, 사우나, 목욕탕 같은 곳의 젖은 바닥을 맨발로 걸을 때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거나,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을 장시간 신는 경우, 발 위생 관리가 소홀한 경우에도 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31세 남성분의 경우, 직장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 장시간 같은 신발 착용으로 인한 습한 환경 조성이 무좀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무좀은 한번 걸리면 완전히 치료하기가 쉽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곰팡이의 포자가 주변 환경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항진균제 사용과 함께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신발과 양말을 자주 갈아신는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 간에도 전염될 수 있으니 수건이나 발매트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의료상담
Q. 식곤증하고 혈당스파이크는 엄연히 다른건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식곤증과 혈당스파이크는 관련은 있지만 엄연히 다른 현상입니다. 식곤증(식후 졸음)은 식사 후 느껴지는 졸음이나 피로감으로,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소화 과정에서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고, 인슐린 분비로 인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 증가, 또한 음식에 함유된 트립토판 같은 성분이 수면을 유도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합니다.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 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혈당스파이크는 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했을 때 혈당이 급상승하고, 이에 대응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당이 오히려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리액티브 하이포글라이세미아(반응성 저혈당)'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이때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기력함 등을 느끼게 됩니다. 31세 남성분의 경우, 식사 내용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이런 현상들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과
Q.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과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은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 강한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특징적입니다. 이 통증은 팔(특히 왼팔), 목, 턱, 등, 심지어 위장으로 퍼질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하여 점차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곤란, 식은땀,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극심한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여성,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 통증 없이 호흡곤란이나 비정상적인 피로감만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이 의심될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환자를 편안한 자세(보통 상체를 약간 높인 자세)로 눕히고, 타이트한 옷은 풀어주며, 만약 의사의 처방을 받은 니트로글리세린이 있다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고 아스피린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저용량 아스피린(81-325mg)을 씹어서 복용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고, 자동제세동기(AED)가 있다면 사용해야 합니다
기타 의료상담
Q. 보통 암의 경우 유전으로 자식이나 손자들이 발병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암의 유전적 요소는 암 종류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대부분의 암은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일부 암은 유전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가장 유전성이 강한 암으로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BRCA1/2 유전자 변이)이 있는데, 이 유전자 변이가 있는 여성은 평생 동안 유방암 발병 위험이 최대 85%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난소암 위험도 10-40%까지 증가합니다. 남성의 경우도 전립선암, 췌장암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른 유전성 강한 암으로는 린치 증후군(유전성 비폴립성 대장암)이 있으며, 이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80%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한 유전적 암 증후군들은 전체 암 발생의 5-10% 정도만 차지하며, 대부분의 암은 단일 유전자로 인한 것이 아닌 여러 유전자와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 상호작용으로 발생합니다. 가족력이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 정기 검진, 필요 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가족 내 암 발생력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화된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타 의료상담
Q. 운동을 많이하면할수록 탈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나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운동과 탈모의 관계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두피에 영양 공급을 돕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탈모 예방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고강도 운동은 일시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고, 이는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동 중 얼굴로 열이 많이 오신다고 하셨는데, 이것 자체가 탈모의 직접적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도한 땀과 열로 인해 두피가 자극받거나 염증이 생기면 모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두피를 깨끗이 씻어 땀과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모발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탈모가 염려되신다면 과도한 운동보다는 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을 권장드립니다.
피부과
Q. 2년정도 된 클렌징 오일은 사용해도 되나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클렌징 오일의 일반적인 유통기한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개봉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입니다. 미개봉 상태라면 2-3년 정도 보관이 가능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클렌징 오일은 산패가 일어나 피부 자극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1년 조금 넘은 클렌징 오일은 냄새, 색상, 질감에 변화가 없고 적절히 보관되었다면 사용이 가능할 수 있으나, 2년이 지난 제품은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클렌징 오일은 산패하여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점도가 변하거나, 색상이 변할 수 있으며, 이런 변화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피부는 민감하기 때문에, 변질된 제품 사용 시 발진, 가려움, 붉어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 의심스러운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과
Q. 녹내장이 너무 늦었다는건 언제쯤을 얘기하는건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녹내장의 '너무 늦었다'는 개념은 시신경 손상의 정도와 시야 결손에 따라 다릅니다. 녹내장은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하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과 시야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초기 녹내장은 경미한 시신경 손상과 함께 시야 검사에서 작은 결손만 나타나며, 이 시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로 더 이상의 손상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중기 녹내장은 명확한 시신경 손상과 시야 결손이 있지만, 중심 시력은 아직 보존된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 발견해도 '너무 늦었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미 발생한 손상은 되돌릴 수 없어 조기 발견보다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말기 녹내장은 광범위한 시신경 손상과 터널 시야 또는 중심 시력 상실이 있는 상태로, 이때는 치료의 목표가 남아있는 시력을 보존하는 것으로 바뀝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단계에서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추가적인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진단 시기와 상관없이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비인후과
Q. 제가 엄청 매운 짬뽕을 먹었는데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나타나는 위장 통증과 쓰라림은 흔히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매운 음식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위 점막을 자극하여 통증, 속쓰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십대의 경우, 이런 증상은 대개 몇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며, 단순히 한 번의 매운 음식으로 위천공이나 심각한 위장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위산을 중화시키는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자극적인 음식, 탄산음료, 커피 등은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세요. 만약 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구토, 혈변, 고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평소 위장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매운 음식 섭취에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
Q. 눈알이 아파요ㅠㅠ 눈알 아래부분이 부은거 같아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눈 불편감은 여러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렌즈가 눈을 자극하여 결막염이나 각막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눈알 아래쪽 부종과 충혈은 결막이 자극받아 염증이 생겼음을 시사합니다. 렌즈를 오래 착용하거나, 렌즈 관리가 적절하지 않았을 때, 또는 렌즈가 눈에 맞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7세의 청소년이라면 눈 건강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증상이 24시간 내에 호전되지 않는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당장은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차가운 물수건으로 눈 주위를 가볍게 찜질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을 비비지 말고, 화장품 사용도 피하세요. 또한 눈이 아프거나 분비물이 생기거나 시력에 변화가 있다면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렌즈 착용 습관과 관리법도 안과 의사와 상담하여 재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