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부에서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기준?
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이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계시며 국내에 거주(「주민등록법」제6조 1, 2호에 따른 주민등록자)하는 어르신 중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분들께 드립니다.부부 중 한 분만 신청하시는 경우도 부부가구에 해당합니다.선정기준은 단독가구 2,020,000원, 부부가구 3,232,000원입니다.‘소득인정액’이란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을 말합니다.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 수급권자 및 그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기초연금 수급대상에서 제외됩니다.다만, 다음에 해당하시는 분의 소득인정액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에는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직역(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군인·별정우체국직원) 재직기간이 10년 미만인 국민연금과 연계한 연계퇴직연금 또는 연계퇴직유족연금 수급권자 및 배우자장해보상금, 유족연금일시금, 유족일시금(유족연금 대신 받은 경우)을 받은 이후 5년이 경과한 수급권자 및 그 배우자2014. 6. 30. 당시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계셨던 분기초연금법 시행 당시 장애인연금 특례수급자였던 자가 나중에 만 65세에 도달하여 기초연금 특례대상자로 전환된 경우※ 세번째와 네번째의 경우 기초연금액은 기준연금액의 50%로 산정됩니다. (소득재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으시거나 부부 두 분 모두 기초연금을 받으실 경우에는 감액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Q. 케인즈학파에서 이야기하는 야성적충동??
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경제가 인간의 합리적,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만 돌아간다고 보지 않고, 인간의 비경제적인 본성도 경제를 움직이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케인스가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 개념을 언급했죠. 이는 인간이 그렇게 합리적이고 오류가 없다면 대공황이나 경제위기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감이 팽배해 경제활동의 과잉을 낳았다가, 자신감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자산을 팔고,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공황을 낳았다는 해석입니다. 야성적 충동에 의해 경제가 움직인다는 시각에서는 국가가 시장의 잠재된 창의성을 인정하되 인간의 야성적 충동으로 인한 과잉 현상(IT 버블, 부동산 버블 등)을 억제해야 하므로, 정부의 적극적 시장 개입을 인정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Q. S&P, 다우존스, 나스닥 차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찰스 다우라는 월가에서 유명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강세장, 약세장과 같은 추세를 이용해 주가를 전망한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 사람입니다.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찰스 다우는 1851년생입니다. 이분이 1882년 다우존스사와 월스트리트저널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1884년 다우 지수가 처음 발표됐죠. S&P500 지수는 이보다 73년이나 늦은 1957년에 등장했고 나스닥 지수는 1971년부터 발표됐습니다. 1,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주가는 어땠는지 1930년대 경제대공황기의 주가는 어땠는지를 보려면 다우 지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다우 지수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바로 S&P500지수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한 500개 대표기업들의 주가를 평균화해서 지수로 만든 것입니다. 다우 지수의 가장 큰 약점은 지수에 편입된 종목이 30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블루칩 지수라고 할 수 있지만 시장 전체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S&P500 지수를 이기기 어렵습니다.나스닥 지수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코스닥 지수처럼 나스닥에 상장한 3000여개 종목들의 주가를 지수로 만든 것입니다. 나스닥 시총 순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C, 구글A, 아마존, 테슬라 순입니다. 모두 빅테크 종목이죠.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 석유회사인 엑슨모빌, 유통사인 월마트, 세계 1위의 투자은행 JP모건 등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종목들은 S&P500 지수에는 들어가지만 나스닥 지수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구성종목이 30개 밖에 안 되는 다우지수에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종목이 섞여 있습니다. 다만 구성종목수가 워낙 적다보니 빅테크 기업 중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만 들어가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다우 지수는 미국 초우량 기업들의 주가를, S&P500 지수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나스닥 지수는 미국 성장기업들의 주가를 주로 반영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다우 지수는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와 다른 지수 산출법을 씁니다. 개별 종목의 주가 수익률을 평균화하는 과정에서 그 종목의 시가총액을 고려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다우 지수는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을 따지지 않고 개별 종목의 주가를 다 더한 뒤 종목수대로 나눠서 구합니다. 일본의 대표지수인 니케이255 지수도 이 방식을 씁니다. 이 방식을 쓸 때는 주가 수준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경우는 지수에 편입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아마존, 엔비디아처럼 최근에 액면분할을 한 기업들은 다우 지수 편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합니다.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증가와 감소를 계산해서 지수로 만듭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를 포함해 대부분 국가의 대표 지수들은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씁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