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해부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해부학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와 같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학서적인 황제내경에도 해부를 하지 않으면 알수없는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인체 해부는 13세기 말 이전까지 어떤 문화권에서도 등장하지는 않습니다.기원전 4세기~ 3세기 까지 기간이 유일한 예외로, 이집트의 알렉살드리아에서 헤로필루스와 에라시스트라토스라는 두 사람의 그리스 의학자가 해부를 토대로 인체를 연구했는데, 그리스와 로마에서 인체 해부는 대부분 회피되어왔고 이는 시체가 부정하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이에 시체를 다루는 해부학은 악마의 학문이나 악마의 지식 그 자체로 받아들여졌습니다.기독교 문화권에 접어들면서 무덤을 신성한 장소로 받아들이고 시신을 치유력과 마법의 원천으로 여기고 존중, 시체가 부정하다는 인식이 많이 사라지는데 중세 교회 당국은 연구의 목적은 아니나 대부분 인간의 해부를 용인, 권장했습니다.이 주목적은 종교적 목적으로, 성인의 육신을 보존하고 기린다는 명목으로 내장을 적출해 유해를 나누고 성인이나 성녀의 내부 기관을 조사해 거룩한 증표를 찾아내는 목적이었습니다.
Q. 이집트 문명의 건축은 어떤 특색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대 이집트 문명은 사막 지방에 세워졌으므로 나무가 희귀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물들은 말린 벽돌이나 바위들로 지어졌고, 썩기 쉬운 나무가 아닌 영구적인 석재로 만들어져 무너지지 않고 버틸수 있었습니다.대부분의 석재들은 석회암, 사암, 화강암 등으로 지어졌으며 건물을 지을때 말린 진흙 벽돌을 많이 썼습니다.나일강에 쌓여있는 진흙들을 틀에 넣어 굳힌 후, 이를 햇빛에 건조시켜 그대로 쌓은 것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조 기후의 이집트이므로 가능했던 것입니다.건축의 특징으로는 매우 좁고 개수도 적은 창문, 수직적이고 직선을 강조하는 건축 양식, 두꺼운 벽과 좁고 빽빽하게 세워진 굵직한 기둥, 사다리꼴 모양의 탑문 등이 있으며 신전이나 왕궁처럼 중요한 건물의 내부는 기둥부터 천장, 벽까지 히에로글리프와 색색의 그림들을 장식했습니다.당시 붉은색, 푸른색, 초록색, 황금색 등 수많은 색들을 사용했습니다.
Q. 우리나라 고유 장르라고 할 수 있는 트로트 음악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트로트는 기존의 국악을 비롯한 한국 전통 음악과 당시 서양 블루스 계통의 음악문화, 일본의 근대 대중가요인 엔카와 같이 발전하며 상호 영향을 주며 만들어졌습니다.전통적인 한국 민요의 대중적, 정서적 흐름과 대한제국 시기 근대 개화기 흐름을 바탕으로 서양풍의 대중음악의 결합, 일제강점기 시기 동안 엔카의 영향으로 그 흐름과 맥락을 공유하며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으로 자리잡게 됩니다.사랑과 이별, 고향을 그리워하는 한과 애수가 담긴 내용이더라도 노래 분위기는 아주 신나며 지역별 특성이 잘 드러나는 가사, 사투리 억양을 연상시키는 음정, 국악에서 많이 사용하는 목소리를 길게 떠는 창법 등 한국적 요소와 허스키 보이스를 이용해 향토적이고 구수한 느낌등의 특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자극해 자리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