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선시대에 책을 어떻게 만들고 유통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 서적의 출판은 교서관에서 담당했습니다. 서적 보급은 임금이 내려주는 반사의 형식이었는데 조선 후기 정조가 교서관을 규장각에 편입시키며 규장각이 서적의 출판과 유통까지 관장하는 기구가 됩니다.반사의 대상은 주로 세자시강원과 성균관, 사부학당, 향교 , 사액서원 등 교육기관이었으며 세자시강원에는 도서관 외에 시강원책역소라는 서적을 출판할수있는 별도의 기관이 존재했습니다.향교와 서원은 별도의 건물을 지어 서적을 보관하고 도서 목록을 만들어 서적의 출납을 확인했습니다.
Q.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왜 찬물을 잘 안마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중국 전통학에서 차가운 물이 만병의 근원이라 설명하며 찬물은 위장의 기운을 상하게 하고 소화장애를 가져오며, 내장의 온도가 낮아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변비가 생기며 근육수축에 따른 피로와 통증도 가져온다고 가르쳐왔습니다. 전통의학의 권고대로 중국에서는 따뜻한 물을 마시기 시작한 것은 대략 한나라 시대인 기원전 2세기로 보며, 지배층들은 뜨거운 물에 찻잎을 넣어 차를 만들어 먹었습니다.인도 역시 찬물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믿음이 예부터 있었는데 이는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벤다의 가르침입니다.아유르베다에 의하면 찬물을 마시면 몸이 물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무리를 해야 해 몸의 균형이 깨진다며 최소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야 소화불량을 막고 몸의 독기를 해소할수있다고 말합니다.
Q. 과거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 5.16 군사정변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5.16 군사정변은 향후 30년 이상 지속된 군사정권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있으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정권 30여년은 민주주의의 암흑기였습니다.쿠데타는 헌정질서를 유린하기에 절차적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 정부 수집 후 불과 13년만에 이루어진 군사 쿠데타는 헌법 질서가 제대로 자리 잡기도 전 그것을 붕괴시킨 사건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가장 큰 시련이었습니다.이는 전 사회의 군사화 내지 병경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군사 엘리트들이 국가 권력을 장악함으로써 모든 가치의 중심에 군사적인 것이 놓이게 되며 전 사회를 군대식 관리와 통제 하에 두고자했고 국가 정책 또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방식으로 추진, 쿠데타 이후 박정희 정권이 내건 근대화는 이러한 군사적 견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이는 한국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사회를 효율성과 목적 달성이라는 군사주의적 시각이 지배적인 입장이 되도록했습니다.본격적인 경제개발추진과의 관련으로, 경제개발은 이미 장면 정권에 의해 준비된 것이기도 했지만 실제 추진은 박정희 정부였으며 군사정부와 그 뒤를 이은 제 3공화국은 경제개발에 모든 사회적, 인적 자원을 집중투자함으로 노동자, 시민 등의 삶을 희생시키더라도 급속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던 군사정권은 비민주적이고 반동적인 근대화 정책을 집행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