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성맞춤 이라는 단어는 안성이라는 지역과 연관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안성맞춤은 안성과 맞춤이 결합된 단어로, 안성은 경기도 지명인 안성이며 맞춤은 맞추다 에서 파생된 명사 입니다.과거 안성은 대구, 전주지역과 더불어 큰 장이 서던 상업의 요충지였고, 안성 장에는 삼남에서 몰려드는 온갖 물산으로 서울 장보다 물건이 풍부, 또 질이 좋은 물건이 많았습니다.안성장에서 팔리는 질이 좋은 물건에는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것과 이 지역에서 직접 제작한 것도 있었으며, 품질 좋은 유기는 이 지역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었습니다. 안성의 유기는 튼튼하고 질이 좋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해, 안성하면 유기가 먼저 떠올릴 정도였고, 안성의 유기는 장에 내다 팔기 위해 대량으로 만든 장내기 유기와 주문에 의해 만든 맞춤 유기의 두 종류가 있었으며 안성맞춤은 바로 맞춤 유기와 관련해 생긴말입니다.보통의 잡안에서는 장날에 나는 안성 유기 곧 장내기 유기를 사서 이용했지만 행세깨나 하는 집안에서는 직접 안성 유기점에서 주문해 사용했다고 하며, 안성에서 직접 주문해서 만든 유기가 바로 안성 맞춤 유기 입니다따라서 안성맞춤은 안성 맞춤 유기에서 유기가 생략된 표현입니다.
Q.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가 홍커우 공원 의거를 할 때, 왜 도시락을 선택하여 폭발 장치로 사용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거사 얼마 전에 있던 이봉창의 암살시도로 위기의식을 느낀 일본군은 기념식장에 물통과 도시락 외에 가져오지 못하게 했기때문입니다.당시 신문기사는 기념식장에 별도의 매점을 운영하지 않으니 참석자는 1인당 도시락 하나, 물통 하나, 일장기 1개만 소지 가능했다고 전합니다.따라서 윤봉길은 도시락과 물통으로 위장한 특수 폭탄을 사용했는데 이때 투척한 폭탄은 도시락이 아닌 물통 폭탄이며, 도시락 폭탄은 자결용으로 들고갔지만 불발했습니다.
Q. 16세기 후반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임진왜란이 발생했는데요 그 당시 명나라는 왜 참전을 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임진왜란에 명나라가 참전한 이유는 사료가 남아있지 않으나, 전쟁의 목적과 전략적으로 봐도 명나라가 참전할 이유는 충분했습니다.당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킨 궁극적인 명분은 명나라를 정복해 대륙에 진출하는 것이었고, 본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낸 국서에서 통보한 요구 사항도 정명향도, 즉 명을 정벌할 것이니 조선은 앞장서라며 이러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입니다.당시 조선과의 일본의 경계에 위치해 양속관계에 있던 대마도의 도주 소 요시토시는 그 요구사항이 조선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엔 너무 불손한 내용이라 판단, 국서의 내용을 온건하게 돌려만한다며 살짝 바꿔 전했는데 그 마저도 가도입명 즉 명을 치러 가려하니 조선은 그 길을 빌려달라는 것이었으므로 어느 쪽이든 일본이 명나라를 침공하겠다는 의사는 분명했고 이에 화가 난 만력제는 비전투지원과 대규모 파병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