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창문으로도 전해지는 냉기는 어떻게 과학적 설명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어떤 재료의 열전도율이 낮을수록 외부 냉기나 온기가 내부에서 덜 느껴집니다. 반대로 열전도율이 높을수록 외부 기온이 내부에서 잘 느껴집니다. 이때 열전도율이란 것은 재료가 열을 전달하는 능력을 수치화해서 나타낸 것입니다. 열전도율이 높다는 말은 해당 재료가 열을 잘 전달시킨다는 것입니다. 창문은 주 재료가 프레임을 구성와는 금속재 또는 플라스틱, 목재 등과 유리와 같은 재료가 결합하여서 만들어집니다. 이때 프레임 재료가 플라스틱이나 목재일 경우 열전도율이 낮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금속일 경우 강도는 좋으나 열전도율이 높은 재료입니다. 금속의 경우 단열을 위해서 창호업체별 여러가지 기술을 통해서 열이 전도되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창호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유리가 있는데, 유리 또한 열전도율이 높은 재료입니다. 그래서 유리를 2장 이상 써서 그 사이에 간격을 주고, 진공상태를 만들어서 열전도를 줄여줍니다. 유리 사이 공간에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아르곤 가스를 주입하고 유리 내부에 단열을 위한 코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창호가 벽체와 비교하면 열전도율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 내부에 따뜻한 온도가 단열이 취약한 부위를 통해서 외부도 전도되는데, 기온차이가 많이 날수록 해당 부분 주위 온도가 빨리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추운 날 창문 근처에 있으면 냉기를 느끼기 쉽습니다.간단히 말하자면 벽체에 비해 열전도율이 높은 창호를 통해서 내부 따뜻한 공기의 에너지(열)가 외부 차가운 공기를 데우게 되고, 에너지(열)를 내준 내부 공기는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창문을 통해서 에너지(열)가 밖으로 흘러나가서 생긴 냉기입니다.
Q. 건물의 백화 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보통 건물의 외벽면에 백화현상은 시멘트에서 석회질(수산화칼슘)이 표면으로 나와서 수분이 마른 후 하얗게 표면 침착되거나 공기 중 탄산가스와 반응해서 탄산칼슘으로 변해서 침착되면서 외벽면을 오염시키는 것입니다.주원인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있습니다.첫째, 벽에 습기가 침투해 벽 내부에서 외부로 이동하면서 석회질을 활성화시키고, 표면에 굳어져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둘째, 벽이 너무 많은 물을 흡수하거나 오랜시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배합시 물의 양이 너무 많을 때 나타납니다.셋째, 상하수관이나 우수관 등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습기가 침투하여서 첫째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남으로써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도 재료를 잘못 선택하거나 시공방법이 잘못되어도 백화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재료에 염분이 있거나 주변 환경상 공기 중에 염분이 많이 섞여 있을 때도 발생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위 세가지가 더 많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Q. 우리가 쓰는 수돗물의 온수,냉수는 어떤방식으로 차갑고,따뜻하게 나오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가정에서 사용할 때 냉온수가 나오는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냉수의 경우는 수전을 사용할 때 상수도에서 들어오는 물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이고, 온수는 상수도로 들어온 물을 보일러를 거쳐서 가열된 물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수전에서 냉수관은 상수배관과 연결되어 있고, 온수관은 보일러에서 나오는 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온수관에 물이 흐르면 보일러에서 인지하여 빠르게 가열을 하여서 온수를 공급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처럼 평소에도 보일러가 가동되고 있다면 빠르게 온수가 나오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온수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보통의 가정(주택, 아파트, 빌라 등)이나 오피스텔 같은 곳에서는 보일러를 주로 사용하며, 상가나 업무시설 등은 온수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일러와 온수기의 차이일 뿐 원리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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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무성서원의 태산사 건축물과 정문 건축물의 추녀마루?부분의 디자인의 차이에 어떤 뜻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무성서원의 태산사는 맞배지붕으로 추녀가 없는 지붕형태이고, 질문에서 정문 건축물이라고 표현한 현가루로 추정되는 건축물은 팔작지붕으로 맞배지붕 측면에 눈썹지붕을 달아 측면부를 보완한 지붕형태입니다. 시기적으로 가장 나중에 나타난 지붕입니다. 팔작지붕은 합각지붕이라고도 하며, 추녀마루가 있고 추녀가 곡선을 이루며 끝이 들려올라가는 형태를 보입니다. 무성서원의 태산사와 현가루의 건립시기도 약 400백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각기 만들어지던 시기에 주로 만들어지는 지붕형태의 차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