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축 아파트 온도 차로 인한 결로 현상?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건물에 생기는 결로는 내외부 온도차이에 의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겨울철 생활공간의 온도는 대부분 20도가 넘어갈 것입니다. 내부는 난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부는 0도 내외의 기온일 것입니다. 그때 구조체나 창문, 문 등이 차가워집니다. 차가워진 부분에는 여름철 얼음물이 담긴 컵에 물빙울이 맺히듯 내부의 습기가 물방울로 맺히는 것이 결로입니다. 이는 온도 차이가 많이 날수록, 내부 습도가 높을수록 잘 생겨납니다. 창문과 문 주변에 많이 생긴다고 하셨는데, 해당 부분이 가장 쉽게 냉기가 전달됩니다. 구조체의 경우 단열재를 감싸기 때문에 냉기가 덜 전달됩니다. 하지만 문과 창문의 경우 단열성능이 좋아져도 단열재 보다 많이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구조체와 창호가 만나는 지점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설계와 시공을 잘 하는 업체에서는 창호과 구조체가 만나는 부분에 단열을 신경쓰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도 많습니다. 그냥 구조체에 창호를 고정하는 곳도 있고, 그 사이 틈이 넓으면 우레탄폼 등을 대충 쏘아서 채워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경을 써서 하는 업체는 창호 주변으로 단열테이프 등의 조치도 취합니다. 그 틈으로 바람이나 냉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해당 부위도 열전도가 매우 취약한 부분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빨리 공사해서 입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구조체는 대부분 내단열로 시공하는데 당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단열재와 구조체 사이로 결로가 생겨서 서서히 곰팡이가 생겨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아파트, 내단열 시공을 하는 건축물들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방식이지만 결로에 있어서 좋지 않은 방식입니다. 창호 주변에 결로가 생긴다고 하니 전체적으로 환기에 신경 써주시고, 습도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건설현장의 감리단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큰 현장일수록 법규에 맞게 시공하는지, 안전하게 시공하는지 감독할 수 있는 감리원 수가 늘어납니다. 그리고 건축분야 외에 설비(전기, 통신, 소방, 기계 등), 토목 등의 감리원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각 시공분야의 감리원들이 조직된 것을 감리단이라고 하고, 민간 공사에 경우 감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에서 감리단을 구성해서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공공건축의 경우 각 분야별로 분리발주합니다.)감리단은 설계도서가 법규에 맞게 작성되었는지 검토하고, 현장에서 도서대로 시공되는지, 시공시 안전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등 현장을 감독하는 일을 합니다. 이는 발주처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법규에서 배치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발주처는 규정에 맞는 자격을 갖춘 업체(자격을 갖춘 자)와 계약하여 배치해야 됩니다. 업무를 맡은 감리자는 현장을 감독하면서 작성된 보고서와 관련서류, 현장사진, 동영상 등을 발주처에 제출하며 보고해야 됩니다. 감리자는 공사가 시작되기 전(서류 검토기간) 단계부터 완료단계까지 업무를 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