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은행 이자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은행 예금 이자율(약 2.8~3.4%)은 최근 인플레이션율(2% 내외)을 소폭 웃돌고 있어 실질금리(이자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는 약 1% 수준입니다. 즉, 예금을 통해 자산의 실질 구매력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는 있지만, 크게 불어나지는 않습니다. 특히 향후 물가가 급등하거나 금리가 다시 낮아질 경우, 실질가치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죠. 반면 금이나 주식은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능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격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결국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면, 예금만이 아닌 분산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Q. 법정최고금리를 낮아지는 것의 의미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법정최고금리를 낮추면 서민 입장에선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는 이면도 존재합니다. 이자율 상한이 낮아지면 금융기관은 리스크가 큰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꺼리게 되고, 결국 일부는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습니다.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입장에서도 수익성 악화로 대출을 축소하거나 영업을 줄일 수밖에 없어 시장 전반에 위축 효과가 생길 수 있죠. 요컨대, 법정최고금리 인하는 서민 보호라는 정책 목표는 긍정적이나, 금융소외와 시장 왜곡이라는 부작용도 크기 때문에, 정부가 이를 보완할 대책. 예를 들면 서민금융 확대나 불법 대출 단속 강화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펀드의 보수는 어떤 방식으로 계산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펀드나 ETF를 투자할 때 따로 돈을 내는 건 없지만, 보수는 매일 펀드의 기준가격(NAV)에 반영되어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예를 들어 연 1% 보수라면, 하루에 약 0.0027% 정도씩 기준가에서 빠져나가는 방식이죠. 투자자가 직접 체감하긴 어렵지만, 이 비용은 펀드를 운용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운용보수, 판매보수, 신탁보수, 사무보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펀드 수익률은 이 보수들을 뺀 후의 실제 수익률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수익에 영향을 주는 '숨은 비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Q.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보통주와 우선주는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두 가지 대표적인 주식 형태입니다.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어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지만, 배당금은 기업 실적에 따라 달라져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대신 성장성과 주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죠. 반면,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고정 배당금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기업이 청산될 경우에도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먼저 잔여 자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 면에서도 일반적으로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최근엔 투자 수요에 따라 예외적인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보통주는 ‘성장형’, 우선주는 ‘안정형’ 투자 성향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Q. PC OEM이라것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PC OEM은 쉽게 말해 ‘브랜드 PC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삼성, LG, HP, 델(Dell)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업해 윈도우가 설치된 상태로 완제품 PC를 만들어 판매합니다. 하지만 모든 부품을 직접 만들지는 않고, CPU나 메모리 같은 핵심 부품은 외부 전문 제조사로부터 구매해 조립합니다.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가 “PC OEM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재고 조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면, 이는 이들 업체가 기존에 쌓아둔 부품이나 완성품을 어느 정도 소진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새 부품을 다시 구매하고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으로 이어집니다. 요약하자면, PC OEM은 브랜드 완제품 PC를 조립해 파는 제조사이며, 최근 재고 상황이 정리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