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포가 특정 구역에서만 자라도록 하는 기술?
네, 그런 비슷한 기술이 있습니다.마이크로패터닝이라는 기술은 세포가 부착할 수 있는 영역과 부착할 수 없는 영역을 표면에 미세하게 디자인하여 세포의 성장과 이동을 특정 구역으로 제한하는 기술입니다. 주로 생체 적합성 재료 위에 세포 부착 단백질이나 세포 친화성 표면을 특정 패턴으로 코팅하고, 그 외의 영역은 세포 부착을 억제하는 물질로 처리하는 방식이죠.또 마이크로플루이딕스, 즉 미세유체공학의 경우 미세한 채널과 챔버를 가진 장치 내에서 유체 흐름을 제어하여 세포를 특정 구역에 가두거나 이동시키고, 특정 환경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것이죠.이 외에도 하이드로겔로 구획을 만드는 기술이나, 음향파를 이용하여 세포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특정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정렬시키는 기술 등이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한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세포가 암에 걸리면 대부분 죽는건가요?
먼저 암세포는 대부분 죽지하고 다른 형태로 변이하거나 다른 세포의 특징을 획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것이 암세포의 가장 큰 특징인 동시에 암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일반적으로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 달리 무한히 증식하며 분화가 정지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원래의 세포가 가진 기능을 잃고 무분별하게 증식하는 것이죠.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암세포가 가소성을 가지고 있어서 주변 환경이나 치료에 반응하여 다른 형태의 세포로 변환되거나, 심지어 정상 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획득하는 현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또한 암세포 중에는 암 줄기세포라고 불리는 특별한 세포들이 존재하는데, 이 세포들은 일반적인 암세포와 달리 자가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종류의 암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암 줄기세포는 마치 줄기세포처럼 다양한 형태의 암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요약하자면, 암세포는 단순히 죽지 않고 무한 증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치료에 반응하여 다른 형태의 세포로 변하거나, 심지어 줄기세포와 같은 능력을 갖춰 다양한 암세포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