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달리기는 새벽, 아침, 오후, 저녁 언제가 건강에 좋나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식물은 낮 동안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합니다.이때 햇빛이 충분하고 기온이 너무 높지 않은 조건이 광합성에 가장 유리합니다. 반면, 밤에는 광합성을 하지 않고 호흡만 하는데, 이때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이러한 식물의 특성 때문에 밤이나 새벽에 식물 주변에서 운동하는 것이 이산화탄소 농도 때문에 사람 몸에 안 좋다는 생각을 많이들 합니다.하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 환경의 이산화탄소 농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식물이 밤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 비해 극히 소량이고 더군다나 바람이 불고 대기가 순환하면서 이산화탄소는 상당히 빠르게 희석됩니다.오히려 사람이 운동하면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식물 한두 그루가 밤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훨씬 많습니다.따라서 밤이나 새벽에 식물 주변에서 달리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도시나 주거 지역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주로 차량 배기가스나 난방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식물의 영향은 없다고 보셔도 될 정도입니다.결론적으로, 식물의 광합성과 호흡 주기 때문에 특정 시간에 달려야 한다는 건강상의 큰 제약은 없습니다.
Q.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질병의 백신은 어떤 원리로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응하나요?
백신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이용하여 우리 몸이 이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면역체계는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고, 바이러스를 기억하는 기억 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이후 실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이 기억 세포가 빠르게 활성화되어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중화하여 질병 발생을 막거나 중증도를 낮추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바이러스 백신은 인체의 면역체계를 '모의 침입'으로 훈련시켜 실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하며, 특히 스파이크 단백질과 같이 면역 반응의 주요 표적이 되는 부분에서 변이가 발생하면 기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 역시 변이에 맞춰 변하게 됩니다.가장 흔한 방식은 기존 백신의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변이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 정보 또는 단백질 자체를 새로운 변이에 맞게 변경하여 백신을 업데이트하는 것입니다. 특히 mRNA 백신은 유전자 정보를 바꾸는 것이 비교적 용이하여 변이 바이러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리고 현재 연구 중인 방식은 범용 백신의 개발입니다. 바이러스가 잘 변이하지 않는 부위 즉, 스파이크 단백질 외의 다른 구조 단백질 또는 여러 변이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보존된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죠.
Q. 혐오주의) 이거 무슨 벌레인가요? 바퀴인가요?
사실 이 사진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전체적인 모습으로는 노린재의 한 종으로 생각되지만, 말씀하신 똥꼬, 즉 배 끝이 툭 튀어나온 종은 없습니다.의심이 되는 종은 썩덩나무노린재 또는 먹노린재, 그리고 호박노린재 정도입니다.다만 노린재 종류는 농작물에는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집단으로 서식하는 종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타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에 가스가 많이 찬다면??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장이 안 좋은 경우 가스가 많이 차는 주요 원인이라면 장내 미생물 불균형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지고, 특히 특정 탄수화물을 소화하지 못해 유해균이 이를 발효시키면서 가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또는 소화 효소가 부족하거나, 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는 경우에도 가스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경우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가장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받으셔야 겠고, 분명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Q. 자취방인데 이 벌레는 어디서 나오는건가요..?
사진상의 벌레는 전형적인 수개미의 모습입니다.개미의 혼인비행으로 인해 날개달린 수개미들이 많이 보이게 되었을 수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것을 모두 막았다고 하면 집 내부에 이미 집을 지은 것일 수 있습니다.개미들은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벽 속이나 천장 속, 마루 밑, 장판 아래, 싱크대 하부장 안쪽, 화장실 타일 틈새, 보일러실 등 사람 눈에 잘 띄지 않고 습기가 있는 곳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썩어가거나 습기를 머금은 나무는 개미들이 집을 짓기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오래된 목조 주택이나 가구 등에 집을 짓는 경우도 자주 발견됩니다. 그리고 옆 집에 집을 튼 경우 넘어오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이미 집 내부에 집을 지었다면 방역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자취방이라 하셨으니 집주인 분에게 요청하셔서 건물 전체의 방역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