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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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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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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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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벌 이름이 뭔가요?? 집으로 들어와서 잡았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벌레살이호리벌로 보입니다.특징이라면 몸 전체가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고 있고 허리 부분이 다른 벌에 비해 짧고, 배가 몸통에 비해 높게 위치하여 마치 깃발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더듬이가 몸길이만큼이나 길게 뻗어 있고 날개는 투명하거나 약간 검은색을 띠며, 뒷다리는 비교적 깁니다.또한 사람들이 매우 싫어하는 버퀴벌레의 천적입니다. 벌레살이호리벌은 바퀴벌레의 알집에 기생하는 기생벌로 암컷 벌레살이호리벌은 바퀴벌레가 낳은 알집을 찾아 자신의 알을 낳습니다. 그래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바퀴벌레 알집 안의 알들을 먹고 자라며, 이후 번데기가 되어 성충으로 탈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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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충하초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애벌레에 식물 씨앗을 두는 방식으로는 동충하초를 재배할 수는 없습니다.무엇보다 동충하초는 식물이 아니라 곰팡이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특정 곤충의 유충, 즉 애벌레에 기생하는 곰팡이의 일종이며, 동충하초의 씨앗이라고 생각하신 것은 사실 곰팡이의 포자로 식물의 씨앗과는 전혀 다릅니다.동충하초는 자연 상태에서도 매우 특수한 환경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인공 재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애벌레의 종류, 온도, 습도, 영양분 등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부분이죠.게다가 숙주 곤충을 대량으로 사육, 관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곤충 자체의 생애 주기가 3~5년 이상으로 긴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동충하초 종류가 다양해서 각 균주마다 요구하는 생육 조건이나 자실체를 형성하는 특성이 다릅니다. 그래서 야생에서 채취한 균주 중에는 인공 배지에서 자실체를 형성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물론 이런 어려움에도 최근에는 인공재배가 일부 성공하기는 했습니다.하지만, 비용이 높고 까다로워서 경제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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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해안에서 많이 나오는 꽃게는 언제부터 금어기가 되나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일반 해역의 경우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입니다.하지만, 서해5도 일부 해역의 경우 꽃게의 산란 시기가 늦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별도의 금어기로 정하고 있습니다. 서해5도 일부 해역은 연평도 주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변 어장, 대청도 어선어업구역 등을 말합니다.하지만 자원 보호를 위해 외부에 알을 품고 있는 암컷 꽃게, 즉 외포란 꽃게는 연중 포획이 금지되며, 금어기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머리에서 가슴 껍데기 길이인 갑장의 길이가 6.4cm 이하의 어린 꽃게는 포획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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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린은 초식동물인데 크기가 크잖아요 어찌 풀만 먹고 그리 크나요?
기린의 긴 목과 큰 키는 말씀하신대로 오랜 진화의 결과입니다.기린은 주로 아카시아 나뭇잎을 먹는데, 큰 키와 긴 목은 다른 초식동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나뭇가지의 잎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런 특성을 가진 개체가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큰 키로 넓은 시야를 확보하여 포식자를 일찍 발견하고 도망칠 수 있었고 긴 다리는 빠른 속도로 도망치는 데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죠.그리고 기린은 소와 같은 반추동물입니다.소 역시 초식동물이지만, 큰 덩치를 가진 것처럼 기린 역시 4개의 위를 통한 효율적인 영양분 흡수는 기린이 큰 키로 자랄 수 있는 요인이 되었죠. 게다가 기린의 주식인 아카시아 잎은 생각보다 영양분이 풍부하며, 특히 수분 함량이 높아서 기린이 물을 자주 마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기린은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죽은 동물의 뼈를 핥는 습성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식물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특정 미네랄을 보충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결론적으로 기린이 풀만 먹고도 그렇게 크게 자랄 수 있는 것은 오랜 진화의 시간 동안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몸의 형태가 변화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소화 시스템을 갖추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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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사 놓기 전 치는 행위로 고통을 줄이는 것은 어떤 원리인가요?
통증과 관련해서 말씀하신다면 '게이트 조절 이론'과 관련된다 할 수 있습니다.'게이트 조절 이론'은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일종의 문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 문은 열리거나 닫히면서 통증 신호의 전달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사 바늘과 같은 날카로운 자극은 작은 직경의 신경 섬유(A-delta 및 C 섬유)를 통해 통증 신호를 빠르게 전달합니다. 반면, 피부를 톡톡 치는 행위는 큰 직경의 신경 섬유(A-beta 섬유)를 통해 비통증성 감각(압력, 진동 등) 신호를 전달합니다.앞서 말씀드린 '게이트 조절 이론'에 따르면, 큰 직경의 신경 섬유를 통한 비통증성 자극은 작은 직경의 신경 섬유를 통한 통증 신호보다 더 빠르게 척수로 도달하여 통증 문을 닫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비통증성 자극이 통증 신호의 전달을 방해하거나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뇌는 더 우세하고 빠르게 전달된 비통증성 감각을 먼저 인지하게 되어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또 일부에서는 '베버-페흐너의 법칙'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베버-페흐너의 법칙'은 감각의 변화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처음 자극의 강도에 비례하는 자극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심리학적 원리를 말합니다.그래서 피부를 톡톡 치는 행위는 이미 어느 정도의 촉각 자극을 제공하여 뇌가 이러한 배경 자극에 적응하게 만들고, 주사 바늘이 들어올 때 발생하는 통증 자극은, 이미 존재하는 톡톡 치는 자극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변화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톡톡 치는 자극이 없을 때 주사 통증을 0에서 10으로 느끼는 것과 달리, 톡톡 치는 자극 3이 있는 상태에서 주사 통증 10을 느끼면, 뇌는 주사자극 10에서 톡톡 치는 자극 3을 뺀 7만큼의 변화만 인지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통증의 절대적 강도가 아니라, 기존 자극 대비 변화량을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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