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물마다 눈의 위치가 다른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보통 눈은 토끼처럼 눈이 양옆에 달린 경우와 많은 포식자들처럼 눈이 정면에 달린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이는 생존 전략에 따른 위치입니다.양옆에 위치한 눈은 넓은 시야를 가지고 주변 경계를 하기 적합합니다.특히 눈의 위치에 따라 거의 360도에 가까운 넓은 시야를 확보하여 주변 환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천적이 다가오는 것을 빠르게 인지하고 도망칠 시간을 얻을 수 있죠.하지만 넓은 시야를 가진 대신, 양쪽 눈이 겹치는 부분이 적어 입체 시 능력은 떨어집니다. 즉, 거리나 깊이감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반면 정면에 위치한 눈은 정밀한 거리감과 뛰어난 입체 시를 가집니다.그래서 고양이나 독수리, 사람 등 포식자 동물들은 눈이 정면에 위치해 있습니다.다시 말해 양쪽 눈이 겹치는 시야 범위가 넓어 뛰어난 입체 시 능력을 가지고, 먹잇감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사냥 시 사냥감에 대응하 정밀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 물체의 깊이나 지형의 굴곡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죠.결론적으로, 동물의 눈 위치는 생존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피식자는 포식자의 위협을 감지하기 위해 넓은 시야를, 포식자는 먹잇감을 정확하게 사냥하기 위해 정밀한 거리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눈이 진화한 것입니다.
Q. 아시아에 사는 사슴의 일종인 삼바를 왜 물사슴이라고도 부르나요?
삼바가 물을 매우 좋아하고, 물가에서 주로 생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삼바는 더위를 식히거나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거나 늪지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는데, 이러한 생태학적 특징 때문에 물과 연관 지어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그리고 이미 알고 계시다시피 삼바는 고라니와는 다른 종입니다. 고라니는 영어로 'Water Deer'라고 불리며, 비교적 작은 몸집을 가진 사슴류입니다. 반면 삼바는 아시아에 서식하는 사슴 중에서도 가장 큰 축에 속하는 종입니다.물론 이름 때문에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물사슴'라는 명칭은 삼바의 생활 양식을 반영하는 별칭으로 일종의 별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라니는 영어 이름이 Water Deer로 '물사슴'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삼바의 경우 한국에서 그 습성을 보고 '물사슴'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Q. 날개미나 벌같은 곤충들도 빛에 꼬이나요?
빛과 사체 모두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빛 트랩은 주로 자외선을 이용하여 나방이나 모기 등 밤에 활동하는 해충을 유인합니다. 하지만 벌이나 개미 중 일부 종도 빛에 반응할 수 있으며, 특히 밤에 활동하는 개미나, 늦은 시간까지 둥지를 찾아 헤매는 벌들이 빛에 이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트랩 안에 죽은 벌레들의 사체가 쌓이면, 개미들은 이를 먹이로 인식하여 모여들 수 있습니다. 개미는 기본적으로 청소부 역할을 하며, 단백질이나 당분 등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찾아다니는데, 죽은 곤충의 사체는 개미에게 좋은 먹이원이 됩니다.
Q. 곤충도 뇌 기능을 하는 기관이 있나요?
네, 곤충에게도 뇌가 있습니다.다만, 인간의 뇌처럼 크고 복잡한 형태가 아니라 감각을 느끼고 행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신경계의 중심 기관이 존재합니다.곤충의 뇌는 여러 신경절들이 합쳐져 머리 부분에 위치하며, 크게 전대뇌, 중대뇌, 후대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대뇌는 겹눈과 홑눈의 시신경을 담당하여 시각 정보를 처리하며, 중대뇌는 더듬이와 관련된 감각 정보를 처리하고 후대뇌는 윗입술과 앞창자와 관련된 기능을 담당합니다.또 뇌 바로 뒤에는 식도하신경절이 있는데, 이 신경절은 입 주변의 감각과 운동을 조절하며, 곤충의 전체적인 운동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