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톱은 몸에서 딱딱한 부분인데 어떤 성분으로 되어 있나요?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케라틴은 머리카락이나 털, 피부의 가장 바깥층 등에도 존재하는 단단한 섬유질 형태의 단백질입니다.손톱의 케라틴은 특히 황의 함량이 높아 단단하고 견고한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 외에도 소량의 칼슘이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철, 구리, 아연 등 미네랄 성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Q.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게 안 좋은건가요??
체내 혈당이 올라갈 때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는 과정은 매우 정상적이고 필수적인 작용입니다.만일 인슐린이 없다면 혈당이 계속 치솟아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죠.그런데도 그좋은 게 아니다거나 지속되면 당뇨가 온다고 하는 이유는 그 정상적인 조절 작용이 과도하게 또는 자주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상황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식사 후 혈당이 살짝 올라가면 췌장에서 적당량의 인슐린이 분비되고 그 결과 혈당은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옵니다. 이 과정은 정상이며 건강한 상태죠.문제는 우리가 과식하거나,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활동량이 적을 때 혈당이 정상적인 수준보다 훨씬 높게, 그리고 자주 치솟게 됩니다. 그렇다면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슐린을 쥐어짜내야 하고, 우리 몸의 세포들은 혈액 속에 인슐린이 너무 많고, 포도당이 계속 들어오려고 하면 '경보 시스템'처럼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이죠.결과적으로 혈당이 올라갈 때 인슐린이 분비되는 조절 작용 자체는 좋습니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으로 인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과도하게 올라가면서 이 조절 작용을 무리하게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문제인 것입니다.
Q. 에볼라 바이러스는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전염되는가요?
에볼라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을 통해 전염됩니다.공기를 통한 전염은 그다지 발생하지 않으며 주로 에볼라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 땀, 침, 소변, 대변, 구토물, 모유, 정액, 질 분비물 등과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피부의 상처나 눈, 코, 입 등의 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입합니다. 특히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나 가족 구성원이 감염 위험이 높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게다가 감염된 환자의 체액으로 오염된 침구류나 옷, 주사바늘, 의료 장비 등 물체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의 기원이 원숭이는 아닙니다.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과일박쥐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가장 유력한 자연 숙주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물론 원숭이나 고릴라, 침팬지 등 영장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과 비슷한 질병을 앓고 폐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동물은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라기보다는 감염된 박쥐 등으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람에게 전파하는 중간 숙주 역할을 할 수는 있었을 것입니다.
Q. 브라질에서 목격되는 생명체 카펠로부는 정확히 어떤 종인가요?
사실 정확히 어떤 동물인지 알지 못합니다.왜냐하면 과학적으로 등록된 실제 생명체가 아니라 브라질의 전설이나 민담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카펠로부는 주로 카펠로보 또는 카페로브로 불리는데, 브라질 북부 지역인 마란호, 아마조나스, 파라 주의 원주민 전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즉, 현재로서는 그 정체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Q. 지리적으로 가까운 자바와 발리가 월리스 선을 경계로 생태계가 확 나눠지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자바와 발리가 서로 다른 대륙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자바섬은 동남아시아 대륙과 연결된 순다 대륙붕의 일부입니다. 과거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훨씬 낮아지면서 순다 대륙붕의 상당 부분이 육지로 드러났고, 자바를 비롯한 수마트라나 보르네오 등 서쪽 섬들이 아시아 대륙과 육로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대륙의 다양한 생물들이 이 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죠.반면, 발리섬 바로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부터는 순다 대륙붕과는 다른 사훌 대륙붕으로 넘어가는 천이 지대에 해당하며, 특히 발리와 롬복 사이의 롬복 해협 아래에는 깊은 해구가 존재합니다. 이 해구는 과거 해수면이 낮아졌을 때도 육지로 드러나지 않고 깊은 바다 상태였습니다.그래서 빙하기 동안 해수면 하강으로 순다 대륙붕 지역에 육교가 형성되었을 때도, 롬복 해협의 깊은 해구는 여전히 상당한 수심이었기 때문에 생물이 이동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바와 발리는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이 깊은 바다가 두 섬 사이의 생물 교류를 막은 것입니다.또한 롬복 해협의 강한 해류 역시 생물 이동을 어렵게 만들었는데, 빠르고 깊은 해류는 육상 동물은 물론기고 심지어 조류에게도 넘기 힘든 물리적인 장벽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