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곰중에 가장 큰 곰이 반달가슴곰인가요??북극곰인가요??
먼저 세계에서 가장 큰 곰은 북극곰입니다.수컷 북극곰은 몸길이가 2~3미터, 체중은 400~600kg까지 나가며, 때로는 800kg을 넘기도 합니다.그리고 알래스카의 코디악 불곰도 매우 큰 편에 속하는데, 크기 면에서는 북극곰과 비슷하거나 일부에서는 코디악 불곰이 더 크다고 하기도 합니다.그리고 반달가슴곰, 즉 아시아흑곰은 중간 크기의 곰으로, 북극곰이나 불곰에 비하면 훨씬 작은 곰입니다. 수컷 반달가슴곰의 체중은 보통 100~200kg 정도입니다. 따라서, 먼저도 말씀드렸지만, 북극곰이 반달가슴곰보다 훨씬 큽니다. 반달가슴곰은 북극곰 크기의 절반 이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곰들 중 크고 위협적인 종으로는 북극곰과 불곰, 그 중에서도 특히 북미의 회색곰이나 알래스카의 코디악 불곰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곰들을 만난다면,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Q. 녹조류에서 베타카로틴을 추출하는 방법이 있나요?
식물생리학에서도 꽤 자주 하는 실험이긴 합니다.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녹조류에서 베타카로틴을 순수하게 분리하고 정량하는 것은 학교 실험실 수준을 넘어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학교가 대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 진행하기는 어렵습니다.그래도 학술적으로 녹조류에서 베타카로틴을 추출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유기 용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간단하게는 아세톤이나 에탄올, 메탄올 등의 용매가 사용되는데, 만일 학교 실험이라면 비교적 안전하고 구하기 쉬운 아세톤 또는 에탄올을 활용하는 방법이 좋습니다.먼저 시료를 잘 파쇄하고, 세포벽이 파쇄된 녹조류 시료에 아세톤 또는 에탄올과 같은 유기 용매를 넣고 혼합하여 색소를 용매로 녹여냅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므로 유기 용매에 잘 녹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색소가 녹아 나온 용액을 찌꺼기로부터 분리합니다. 학교에서는 주로 거름종이를 이용한 여과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저속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상등액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추출된 용액에는 베타카로틴 외에도 다양한 색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색소들을 분리하여 베타카로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분리 방법은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은 감나무며 복숭아나무 다른 나무들은 잎새가 무성한데 대추 나무는 앙상한 가지 그대로입니다.
네, 맞습니다. 대추나무는 다른 과수목에 비해 잎이 늦은 편입니다.말씀하신 감나무는 보통 4월 말부터 잎이 나기 시작하여 5월 중하순이면 잎이 무성해집니다. 복숭아나무 역시 꽃이 피는 4~5월에 함께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5월이면 이미 많은 잎을 볼 수 있습니다.반면 대추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 시기가 늦습니다. 보통 4월 하순부터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며, 잎이 본격적으로 자라 무성해지는 것은 5월 중하순 이후입니다.여담이지만, 이런 늦는 특성 때문에 양반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Q. 가로수나무로 은행나무. 벚나무. 이팝나무.플라티너스 등이 있는데요. 어느나무가 가장 공기정화에 좋은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은행나무입니다.실제 은행나무가 오랫동안 가로수로 사용된 이유는 탁월한 공기정화 능력때문입니다.특히 자동차 매연 등 대기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유해한 중금속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또한, 환경오염과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도심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기 때문이도 합니다.벚나무 역시 잎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고, 도심에서 전체적인 대기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고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은행나무보다는 대기오염 물질 제거량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죠.이팝나무 역시 공해에 강하고 공기정화 능력도 좋다고는 하지만, 역시 앞서 말씀드린 나무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능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부패를 일으키는 환경은 산성?알칼리성? 둘중 어떤 환경에서 부패가 더 잘 일어나나요?
먼저 말씀하신대로 홍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농도의 암모니아는 부패를 억제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홍어는 다른 어류보다 요소 성분이 많은데, 미생물의 작용으로 이 요소가 분해되면서 암모니아가 많이 생성됩니다. 암모니아는 염기성 물질이기 때문에 염기성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런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부패 미생물이 번식하기 어렵기 땜누에 부패가 더디게 진행되거나 특정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 일어나게 됩니다. 즉, 암모니아가 화학적인 방부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두번째 육류의 부패와 염기성 환경은 좀 애매할 수 있습니다.보통 신선한 육류는 약산성의 중성에 가깝습니다. 육류가 부패하게 되면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아민류나 암모니아와 같은 염기성 물질이 생성되고, 염기성 환경이 생성되는데, 많은 부패균들이 pH 6.0~8.0 사이의 약알칼리성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육류 부패는 염기성 환경에서 더 잘 일어난다'는 것은 부패가 진행되면서 알칼리성 환경이 조성되고 이것이 일부 부패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측면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홍어의 경우는 보통의 부패 과정에서 생성되는 약한 염기성이 아니라, 암모니아로 인해 강한 염기성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극단적인 염기성 환경은 오히려 대부분의 일반적인 부패 미생물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입니다.그래서 홍어를 다른 육류에 넣어 부패를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정말 단순히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그 음식의 전체적인 pH를 홍어 수준으로 높게 만든다면, 그 염기성 환경 때문에 일반적인 부패 미생물의 증식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실제 암모니아는 과거 일부 식품의 보존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미 예상을 하셨겠지만, 홍어의 냄새로 인해 다른 음식에 크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양의 홍어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과거 암모니아의 사용이 제한된 것처럼 안정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