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트륨 부족한데 소금 조금이라도 먹으면 갈증
사실 답변을 드리기 좀 조심스럽긴 합니다.말씀하신 내용으로는 병원에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질병 등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하루 총 수분 섭취량이 2.4~2.7L 정도라면 이는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권장량에 충분히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뉴케어, 과일즙, 야채즙에도 수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겉으로 보기에는 탈수 상태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그리고 식단에 나트륨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판단하셨지만, 혈액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혈액 검사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체내 나트륨 총량이 부족하더라도 혈중 농도는 정상 범위 내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성인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그런데, 소량의 소금 섭취에도 오히려 갈증이 심해지는 현상은 정상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적절한 양의 섭취는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오히려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갈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결과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 심한 갈증은 단순히 수분 부족이나 전해질 불균형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즉, 앞서 전문의의 상담을 권해드린 이유도 이것인데 당뇨병이나 요붕증, 신장 질환 등의 질병은 갈증을 유발합니다.다행히 질환이 아니라면 복용중인 약물이 있으시다면 약물의 작용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적인 요인이 갈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나트륨 외에 칼륨이나 염소 등 다른 전해질의 불균형이 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혼자 소금 섭취 여부를 결정하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의사에게 현재 식단, 수분 섭취량, 소금 섭취 시의 증상 변화, 과거 병력 등을 말씀드리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Q. 꿀벌과 같이 생태계에서 사라지면 위험한 생물이 있을까요?
사실 중요하지 않은 생물군은 없습니다.모든 생물군은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단지 그 비율이 어느정도인가의 차이일 뿐이죠. 그래서 학자마다 무엇을 더 중요하게 보는가에 따라 답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그래도 특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생물군이라면 균류가 있습니다.균류는 죽은 식물과 동물을 분해하여 토양의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만약 균류가 없다면, 낙엽과 동물의 사체가 쌓여 지구는 금세 쓰레기장처럼 변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식물은 균류와 뿌리에서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 공생 관계를 통해 식물은 물과 영양분 흡수를 돕고, 균류는 식물로부터 탄수화물을 얻습니다.또 하나의 동물을 지정한다면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지렁이도 있습니다.지렁이는 앞서 말씀드린 균류처럼 흙을 파고 다니면서 토양에 공기를 공급하고 물 빠짐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지렁이가 배설하는 분변토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하여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