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DNA를 복제하는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나요?
DNA를 복제하는 것도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그 중 중요한 몇 가지만 말씀 드리면..특정 DNA 영역을 짧은 시간 안에 수백만 배로 증폭시키는 PCB 기술의 경우 최근에는 실시간 PCR, 디지털 PCR 등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PCR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그리고 DNA 염기 서열을 분석하는 DNA 시퀀싱 기술의 경우 AI를 접목하며 대량의 DNA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유전체 연구, 질병 진단, 개인 맞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또 원하는 DNA 염기 서열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유전자 합성 기술의 경우 과거에는 짧은 DNA 조각만 합성할 수 있었던 반면 현재는 긴 유전자 또는 전체 유전체도 합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최근 가장 많은 분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특정 DNA 염기 서열을 정확하게 수정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의 경우 CRISPR-Cas9 시스템과 같은 유전자 편집 기술의 등장으로 유전자 교정이 더욱 쉽고 정확해졌습니다. 참고로 이 기술의 개발로 2020년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A. 다우드나'에게 노벨상이 수상되었습니다.
Q. 세발낙지와 일반 낙지는 정확히 어떤 차이점이 있어요?
엄밀히 말해 세발낙지와 일반 낙지는 같은 종입니다.다만, 서식 환경이 다르고, 성장정도에 따른 차이로 그 외형이 다르고 그 때문에 몇몇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참고로 '세발'이라는 이름은 다리가 3개라는 뜻이 아니라, 다리가 가늘다는 의미의 세(細)에서 유래했습니다.먼저 세발낙지는 얕은 갯벌의 진흙 속에 작은 굴을 파고 서식합니다. 주로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조간대에서 주로 발견되며, 썰물 때 갯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서해안, 그중에서도 목포, 무안, 신안 등 전라남도 해역에서 많이 잡힙니다.반면 일반 낙지는 얕은 갯벌부터 깊은 바다까지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며 진흙 속뿐만 아니라 바위 틈이나 해초가 많은 곳에서도 서식합니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서식하며,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많이 잡힙니다.마지막으로 영약적으로 본다면 세발낙지는 어린 낙지이므로 일반 낙지에 비해 영양성분 함량의 차이가 크지 않으나, 타우린 함량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익충을 구분하는 기준은 어떤건가요??
익충은 그 이름 그대로 사람에게 이로운 영향을 주는 곤충을 의미합니다.균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익충 분류의 주요 기준이 아닙니다. 보통 해충을 잡아먹거나 해충의 번식을 억제하는 곤충은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대표적으로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어 농작물을 보호하고, 사마귀는 해충을 포식하여 개체 수를 조절하기 때문에 익충으로 분류합니다.그리고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번식을 돕는 곤충은 익충으로 분류하는데, 벌과 나비는 대표적인 수분 매개 곤충이며, 농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그 외에도 죽은 동식물이나 유기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곤충은 익충으로 분류하고,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누에 등도 익충으로 분류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균을 보유한 곤충이라도 사람에게 이로운 앞서 설명드린 역할을 한다면 익충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곤충이 보유한 균이 인간에게 질병을 옮기거나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곤충이라면 아무리 이로운 역할을 하더라도 해충으로 분류됩니다.